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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클럽' 값은 고무줄… 정가, 판매가, 실제가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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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클럽' 값은 고무줄… 정가, 판매가, 실제가 '제각각'
  • 백진주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3.24 0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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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가격이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

온라인 패션몰 ‘하프클럽’이  판매가격이 이중으로 매겨진  상품을 판매해 물의를 빚고 있다.

거제시 신현읍의 김모씨는 지난 10일경 하프클럽에서 브랜드 청바지를 구매했다.정가 27만 8000원인 제품을 5만 9000원으로 할인한다고 돼 있어 김씨는 혹했다. 5000원짜리 할인쿠폰까지 이용해 김씨는 최종 5만 4000원을 카드 결제했다.

하지만 김씨는 며칠후 배달된 제품에는  2만 9000원의 가격표(견출지 부착)가 붙어 있었다.

고객센터로 문의하자 “죄송하다. 직원 실수로 행사가격을 떼지 않고 물건을 발송했다. 환불은 가능하나 ‘제품하자’가 아니니  반송택배비는 고객이 지불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김씨는 “오랜 시간 들여 검색하고 주문해서 받은 제품의 원래 가격이 구매가의 50%도 안 된다.  당초 정가 27만8000원은 어디서 근거한 것이냐. 바가지 장사하고 보상은 못할망정 택배비를 내라니...” 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절반가격으로 행사했던 제품 가격을 다시 원상으로 올려 받을수있는 건지 이해가 안 된다. 시간이 가서가격이 더 내려가는 경우는 봤어도 다시 올려 받는 경우는 보지 못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업체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이월상품을 판매하다보니 백화점 등에서 자체행사로 50~70%씩 할인 판매했던 제품의 가격이  재조정되기 때문에 변동이 생길수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런 경우 사측의 과실로 반송택배비는 소비자가 부담하도록 하지 않는데 상담원이 잘못 안내를 한 것 같다. 위탁판매한 업체와 배송단계 등을 짚어 진위를 파악한뒤  소비자에게 설명드리겠다. 또 잘못 안내한데대한 대한 책임을 지고 '차액 환불' 등의 문제는 소비자와 협의처리하겠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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