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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샵쇼핑몰 배송은 '함흥차사' 배송비는 '원칙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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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샵쇼핑몰 배송은 '함흥차사' 배송비는 '원칙대로'
  • 백진주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4.01 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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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샵 쇼핑몰이 ‘주문폭주’를 이유로 제품을 늑장배달하고  택배마저 무책임한 업무 수행으로 소비자가 이중의 피해를 입었다고 본보에 제보했다.

소비자 소모씨는 지난 1일 디앤샾 쇼핑몰에서 '봄맞이90%할인행사‘중인 조립식 책상을 3만 7800원에 구매했다.

부모님의 입학 기념선물이라 기대를 갖고 기다렸지만 10일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어 고객센터로 문의하니 ‘가구는 15일까지 지연’이라고 해 또 참고 기다렸다.

보름이 훨씬 넘은 22일경 아침 상담원에게서 연락이 와 “정말 죄송하다. 오늘은 틀림없이 오후 4시 전까지 배송하겠다.”고 약속했다.

소씨는 직장생활로 택배를 받을 수 없어 학생인 동생에게 제품 수령을 부탁했다. 하지만 사전에 아무 연락 없이 제품은 오지 않았고 온종일 집을 지킨 동생의 원망만 들어야 했다.

소씨는 “하루 종일 사람을 기다리게 하고선 사과 한마디 없다. 귀한시간 허비한 것도 아깝지만 무책임한 업체 측의 태도에 정말 화가 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업체 측으로 다시 연락해 항의했고 24일경 택배기사에게서  연락이 왔다.

소씨는  택배기사에 가족 모두 직장과 학교에 나와 있어 오후 8시경 방문을 요청했다. 그러나 기사는  “그렇게는 할 수 없다”며 일언지하에 거절하고 “큰 물건이라 누가 가져가지 못하니 집 앞에 두고 가겠다.”고 해 소씨를 당황케 했다.

이에 소씨는 “갖다놓기만 하면 되는 제품이면 배송 비를 왜 3만원씩이나 받냐? 그런식의 배송이면 배송비를 보상해 달라"하자 단칼에 거절당했다.

이에대해 디앤샵 관계자는 “가구제품은 배송까지 2주 정도가 소요되는데 특별 할인행사로 주문이 폭주해 3주 이상 소요됐다. 배송 중 고객에게 사전 안내와 사과하지 못한 것은 잘못이다”라고 인정했다.

이어 “‘가구를 설치 없이 문앞에 두고 간다’고 얘기한 것 또한 분명히 배송업체 직원의 과실이다.경고조치를 내린 상태다. 배송 비는 환급 처리키로 해 금일내로 조치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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