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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무계]영덕대게 실망…쇼핑몰에 부정적 상품평은 No!

백진주 기자 csnews@csnews.co.kr 2008년 04월 18일 금요일 +더보기

‘상품 평 작성시 부정적인 단어는 사용할 수 없다?!’

온라인 판매업체가 상품평 작성시 '실망'등의 부정적 단어를 아예 사용하지 못하도록 차단했다는 소비자 고발이 접수됐다.

소비자 박모씨는 지난 12일 평소에 영덕대게를 좋아하는 부모님을 위해 인터넷 검색으로 영덕대게전문점 ‘D수산’을 찾았다.

영덕대게는 고가라서 비용부담이 큰 만큼 광고내용과 상품 평을 꼼꼼히 살핀 끝에 상품 평이 아주  좋은  ‘북한산 영덕대게’를 10만 4000원에 주문했다.

15일 상품이  부모님 댁에 도착했다는 소식에 상품이 어떤지 궁금해 연락하자 “거의 껍질뿐이고 살은 거의 없다.”는 얘기를 듣게 됐다.

게다가 업체 측은 항의 전화한 부모님에게 “삶는 방법이 잘못됐다.”고 책임을 떠넘기며 전화를 끊어버렸다는 소리를 듣고 박씨는 너무 화가 났다.

박씨는 다른 구매자들에게라도 정확한 정보를 주고자 상품 평을 작성해 올리기로 했다.

헌데 황당하게도 상품 평 작성 중 ‘사용할 수 없는 단어가 있습니다. 다시 한 번 확인해 주십시오.’라는 문구가 반복적으로 떴다.  맞춤법과 띄어쓰기 등을 여러 차례 점검했지만 아무 이상 없었다.

반복 시도 후 혹시나 싶어 ‘실망’이라는 단어를 지웠더니 더 이상 주의문구는 뜨지 않았다.

박씨는 “어이없었다. 이런 식으로 조작된 상품 평에 기대어 나도 속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며 기막혀했다.

작성 글 또한 바로 등록되는 게 아니라 관리자 인증 후에야 등록 가능했다.

“아르바이트를 이용해 좋은 상품 평만 올린다는 사실은 공공연히 알려져 있지만 입력 시 제한 단어를 두고 상품 평을 조작할 줄은 몰랐다 .해당사이트는 여전히 ‘최고 만족’의 상품 평으로 순진한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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