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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몰 하프클럽서 산 제품 '다단계 AS' 소비자 지긋지긋

백진주 기자 csnews@csnews.co.kr 2008년 04월 21일 월요일 +더보기

온라인 패션몰 하프클럽이 소비자의 A/S요구를  ‘다단계식 떠 넘기기'로 대응해 원성을 사고 있다.

대구 달성군의 노모씨는 지난 1월 19일 ‘하프클럽’에서 아디다스 슈퍼스타 운동화를 구입했다. 그런데 착용  한 달가량 지나자 앞쪽 실밥이 풀려버렸다.3월초 해당 게시판으로 문의하자 입점업체 전화번호를 안내해주었다.

그러나 입점업체마저 하청업체로 다시 책임을 넘겼고 최종적으로 “소비자의 착용방법이 잘못됐다.”는 답변을 전달해 왔다.

“착용 후 운동을 하지도 않았고 평소 물건을 험하게 쓰지 않는다.”고 항의했으나  “지금껏 이런 항의 들어온 적 없다.”며 업체측은 태도를 바꾸지 않았다.  판매처 반응에 화가 난 노씨는 A/S를 받겠다던 처음의 생각을 바꿔 환불을 요구했다. 하지만 역시 거절당했다.

다시 하프클럽 사이트에 항의성 글을 올리자 그제서야 겨우 하청업체의 주소를 알려주어 제품을 보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어 다시 글을 올리자 그제야 “신발을 너무 오래 신어서 바꿔 줄 수 없다.”는 연락이 왔다. 착용기간을 이미 얘기했는데 지금 와 무슨 말이냐고 되묻자 “상태가 이렇게 안 좋은지 몰랐다.”고 우겼다.

결국 A/S를 요청했지만 그 또한 “정식 수입품이 아닌 직수입 제품이라 A/S가 안 된다. 방법이 없다.”는 답변만 받았다.

‘교환은 7일 이내 가능하다’는 의례적 답변에 “7일이 넘어 제품에 문제생기면 무조건 손해보고 말아야 하는거냐”고 항의하자 “정 답답하면 소비자 보호센터에 신고해보라. 보상판결이 나면 보상해 주겠다.”는 어이없는 답변을 받았다.

노씨는 “신발을 팔아놓고 어떻게 A/S조차 안 된다고 당당히 말하는지... 벌써 한 달이 넘도록 아무 해결책이 없다.”며 억울해했다.

이에 업체 측 관계자는 “1차적으로 판매업체에서 보상처리를 해야 하는데 입점업체, 하청업체등으로 넘기다보니  상담태도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착용 후 제품하자는 입증이 어려워 제 3의 심의기간에 의뢰 해 판단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안내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제조사가 아니다보니 검증단계가 신속하게 처리되지 못했고 이 제품의 경우 병행수입으로 한 단계가 더 걸쳐져 있어 A/S가 어려웠다.”며 “구입가  4만 9000원 및 사용한 쿠폰에 대해서도 모두 환불 종료했다. 앞으로 동일한 고객 불만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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