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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개인정보 유출 중국과 공조수사… 손배소 잇따라

김미경 기자 csnews@csnews.co.kr 2008년 04월 18일 금요일 +더보기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18일 세계 최대의 온라인 경매사이트인 이베이(www.ebay.com)의 한국 자회사 옥션(www.auction.co.kr)의 회원 개인정보 유출사건에 대해 중국과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2월 4일 옥션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 뒤 옥션 서버에 대한 침입 흔적과 접속 기록 등을 조사한 결과 한국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접속이 이뤄진 것으로 나와 중국 공안당국과 공조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피의자나 피내사자를 특정하지는 못했으며 흔적을 추적하고 있는 단계"라며 "중국측도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있어 수사에 힘껏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옥션과 무관한 제3의 기업이 보유한 서버로 옥션 회원의 개인정보 자료가 넘어간 사실을 파악하고 지난 3월 모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서버와 통신 장비의 운영·관리를 대행하는 곳)에서 하드디스크를 입수해 분석을 벌여 왔다.

경찰은 하드디스크에 실린 데이터베이스 자료를 복구해 최소한 1천8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밝혀낸 상태다.


한편 옥션 해킹 사건으로 인한 피해 회원수가 1081만 명에 달하는 등 사상최대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회원들의 손해 배상 청구도 잇따르고 있다.

 

피해자들은 온라인 상에 소송과 관련한 카페나 블로그 등에 수많은 사람들이 접속하면서 소송 비용과 관련된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다음'에서 '옥션정보유출 소송모임'을 운영하고 있는 법률사무소 '넥스트로'는 지난 3일 이미 2078명의 네티즌을 구성해 1인당 200만 원씩 총 4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현재 '넥스트로'의 회원은 3만 명을 넘어섰으며 방문자도 30만 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네이버에서 김현성 변호사가 운영하는 '명의 도용 피해자 모임 카페'에 가입한 회원 수도 현재 1만 8천명이 넘어섰다.

넥스트로의 경우 소송 비용은 3만원, 김현성 변호사가 운용하는 카페의 소송 비용은 1만원이다. 현재 넥스트로 측은 청구 금액을 200만원  김현성 변호사 측은 현실적 조건을 감안해 100만 원 이내로 책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법조계에서는 배상액을 50만원에서 100만원 사이로 내다보고 있다. 일반적인 유사 사건의 판례가 100만 원을 넘긴 경우는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 국민은행 고객정보 유출 사건의 경우 고등법원에서 1인당 20만원의 배상액이 확정 판결된 바 있다.

한편 옥션 해킹 사건이 벌어지자 명의도용차단확인 서비스 ´크레딧뱅크´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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