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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해킹사건' 2차피해 현실화되나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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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해킹사건' 2차피해 현실화되나 불안
개인정보침해 1년새 최다… 보이스피싱만 131% 증가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4.23 07: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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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개인정보침해 민원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옥션 해킹사건의 2차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정보침해 민원건수는 2천936건으로 지난해 3월 2천970건을 기록한 이래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월의 경우 정부의 대대적인 `주민등록번호 클린 캠페인'으로 민원건수가 늘어났던 것을 감안하면 이 같은 수치는 사실상 지난 2006년 2월 온라인게임 `리니지' 개인정보유출 사건으로 인해 3천463건을 기록한 이후 최대치인 셈이다.

   특히 지난달 민원건수는 전월의 1천756건에 비해 무려 67.2% 늘어난 것인 데다 지난해 8월 이후로 민원건수가 6개월 연속 2천건을 밑돌며 감소세를 보이던 기록이 깨지며 상승세로 급반전한 것이어서 주목됐다.
업계 일각에서는 옥션 해킹사건의 2차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했다.

   지난달 민원 중 보이스피싱 관련 내용이 무려 131%나 증가하며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던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주요 언론매체에서 주기적으로 피해사례를 보도하고 대처방안을 홍보하면서 감소세를 보이던 보이스피싱이 다시 증가한 것은 옥션 해킹사건으로 인해 1천81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이 결정적 배경이 됐다는 것이 주장의 핵심.

   실제로 최근 유출된 개인정보 1천81만건 중 100만여건의 계좌정보와 상품거래정보의 경우, 단순 개인정보보다 구체적으로 보이스피싱에 악용될 소지가 높은 정보로 분류되고 있다.

   KISA 관계자는 "지난 2월 이후 보이스피싱이 급증하면서 민원이 급증했다"며 "특히 최근에는 구체적인 개인정보를 들며 협박을 하거나 업무를 빙자하는 등 수법이 치밀해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민원 세부 유형으로는 전체의 68%를 차지한 기타 사항을 제외하면 주민등록번호 도용이 25%로 가장 많았으며, 개인정보 불법수집, 개인정보 불법이용과 제공, 기술적ㆍ관리적 조치 미비 등이 나란히 2%를 기록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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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피해자 2008-04-24 03:01:24
옥션 개인정보 유출 피해의 대책은 겨우 이거??
이번 옥션 개인정보 유출 피해의 대책은 겨우 이거?? 장난 하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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