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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나사 빠진 불량 턴테이블 판매..후속 조치도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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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나사 빠진 불량 턴테이블 판매..후속 조치도 엉망"
  • 김미경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6.16 08: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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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이 고장 난 턴테이블을 보내놓고 ‘늑장’ 대처와 불친절한 서비스로 소비자의 불만을 사고 있다.

부산에 사는 김모씨는 지난달 말 G마켓에서 미국 내수용 턴테이블(크로슬리 CR711)을 해외 직배송으로 주문했다.

며칠이 지나 택배 회사로 문의하니 “오늘 배송된다”는 말에 하루 종일 기다렸지만 물건이 오지 않았다. 다음날 한진택배에 전화한뒤  김씨가 직접 물건을 가지고 왔다.

집에 도착해서 상자를 여는 데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났다. 열어보니 바닥에 나사가 하나 떨어져 있었다. 나사구멍이 마모되어 결착이 되지 않은 상태였다. LP판을 얹은 뒤  음악을 들어보려고 했지만 작동이 되질 않았다.

G마켓에 교환을 요구하니 “판매자와 연락 후 전화 주겠다”고 했지만 연락이 없었다. 토요일이라 낮12시가 넘자 전화도 받지 않았다.

월요일에 전화해 항의하니 상담원은 “24시간을 주면 판매자와 연락을 해보고 결과를 알려주겠다”고 했지만 그날 저녁 “하루나 이틀, 시간을 더 달라”고 했다.

이에 김씨가 “신경 쓰이니 물건부터 가져가라”고 했고 다음날 판매자가 택배 신청을 해 물건을 반송했다.

김씨는 “물건 교환을 신청한지 일주일이 지났다. 처음에는 교환만 할 생각이었지만 이런 과정을 겪으니 도대체 믿고 쓸 수가 없어 환불을 요청했다. 환불요청도 차일피일 지연시킬까 불안하다”며 걱정했다.

이에 대해 G마켓 관계자는 “판매자가 회수 후 환불할 예정이고, 환불이 완료될 때까지 꼼꼼히 챙기겠다. 판매자가 반품과정에서 불친절하게 응대한 부분에 대해 시정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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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 2008-06-16 18: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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