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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시승기>'로체 이노베이션'.. 디자인과 옵션'환골탈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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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시승기>'로체 이노베이션'.. 디자인과 옵션'환골탈태'
  • 김용로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7.02 09:00
  •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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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도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을 통하여 로체 이노베이션 시승기를 작성한 바가 있다.
 
쏘나타, 토스카, SM5와 함께 비교 시승해 본 로체는 아쉬움 그 자체였다.
 
국내 2.0 중형 세단을 비교하면 서스펜션 셋팅이나 승차감, 공간성, 민첩성 등이 고루고루 좋았는데, 차량 디자인에 많은 집착을 하는 국내 소비자 층에 의해 의외로 많은 사랑을 받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었던 대목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이노베이션'이라는 부제를 안고 활골탈태환 로체는 파격적인 변신 그 자체였다.
 
내외장제의 변화 뿐만 아니라 옵션에서도 대폭적인 업그레이드를 단행한 기아자동차 로체.
 
기아자동차의 디자인을 총괄 담당한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은 "로체 이노베이션의 그릴 디자인은 처음으로 구체화 된 기아차만의 디자인 요소"라고 하면서 기아자동차 디자인의 정체성과 고유성을 강조하였다.
 
이번에 시승한 로체는 두번에 나누어 총 4박 5일간 시승을 하며 차량 전반에 걸쳐 분석을 하였다.
 
로체 이노베이션의 장단점이 무엇인지 꼼꼼히 살펴보자.
 
이제부터 직접 타보지 않은 독자라도 그 느낌이 어떠한지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한다.
 
  
 
 
 
< 주행 구간 >
 
출퇴근 시간대 수도권 강남 일대 및 내부순환로 등 주행.
 
남양주시 구리시 등 국도 주행.
 
도시외곽순환고속도로 (서울 송파~양주시 왕복) 주행.
 
중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를 통한 서울~남원주간 고속도로 주행.
 
국도 및 시내 주행은 주로 시속 60~100km/h 이내 주행.
 
고속도로의 경우 주로 100~140km/h 주행.
 
도시외곽순환고속도로의 경우 160~190km/h로 고속 주행을 위주로 함.
 
지난 6월 23일 월요일에는 여러 기자들과 함께 기아자동차 화성 생산 라인 견학 및 장거리 시승 행사도 있었다.
 
 
( ↑↑↑ 화성 생산 라인으로 견학 및 시승 중인 '엔킹 카포탈' 이창근 기자)
 
 
 
< 익스테리어, 실내외 자체 크기 >
 
 
로체의 부제가 '이노베이션'인 만큼 그 동안 로체가 잘 갖추어진 구성을 뒤로 하고도 소비자로터 많은 선택을 받지 못한 만큼 이번의 변화는 기아자동차로서 벼르고 벼른 면이 상당히 강했다.
 
먼저 이전 모델인 '로체 어드밴스'와 지금의 신 모델인 '로체 이노베이션'을 비교해 보자.
 
일단 차량 크기 변화부터 알아보자.
 
어드밴스 모델 vs 이노베이션 모델 비교로 차량을 비교해 보겠다.
 
전장은 4,755mm에서 4,810mm로 +55mm가 증가하였고, 전폭과 전고는 기존의 사이즈를 고수하여 넉넉한 차체 크기를 유지하였다.
 
다시 국내 경쟁 차종인 2.0 세단 및 도요타 캠리와 비교해 보겠다.
 
비교 순서는 '로체 이노베이션 - 쏘나타 트랜스폼 - 토스카 L6 - SM5 뉴임프레션-토요타 캠리' 순서로 나열하기로 하겠다.
 
먼저 전장은 4,810 - 4,800 - 4,795 - 4,905 - 4,805 (mm)의 수치를 보인다.
 
전폭은 1,820 - 1,830 - 1,810 - 1,787 - 1,820 (mm)의 수치를 보인다.
 
전고는 1,480 - 1,475 - 1,450 - 1,475 - 1,470 (mm)의 수치를 보인다.
 
전반적으로 보았을 때 로체와 쏘나타는 전장과 전폭 등이 도요타 캠리와 비슷한 사이즈를 취하고 있다.
 
SM5는 차체 길이는 길지만, 상대적으로 폭이 좁은 편이다.
 
토스카는 실제로 보이는 시각적 느낌과 달리 상대적으로 국내 2.0 세단에 비해 사이즈가 약간씩 작은 편에 속한다.
 
 
( ↑↑↑ 튜닝샾 '가레트'에서 차량 분석 중인 '엔킹 카포탈' 이창근 기자)
 
여기서 실내에 앉으면 로체의 경우 개방감과 공간성이 좋아보이는데 그런데는 이유가 있다.
 
바로 1열과 2열의 레그룸과 헤드룸이 넉넉히 빠져나왔기 때문에 운전자자 동승자들에게 그러한 느낌이 들게 한다.
 
다시 '로체 이노베이션 - 토스카 - SM5 - 도요타 캠리' 순서로 레그룸 및 헤드룸을 비교해 보자.
 
1열 레그룸은 1,110 - 1,105 - 1,100 - 1,063 (mm)의 순서로 로체가 가장 넉넉한 공간을 확보하였다.
 
1열의 헤드룸은 1,010 - 969 - 1,018 - 986 (mm)의 순서로 SM5 다음의 수치를 보인다.
 
2열의 레그룸은 960 - 826 - 945 - 935 (mm)로 역시 가장 넉넉한 공간을 확보하였다.
 
2열의 헤드룸은 965 - 940 - 935 - 960 (mm)로 역시 가장 넓은 공간을 확보하였다. 
 
이리하여 전반적인 차체 크기 및 실내 공간성으로 인하여 실내에서의 개방감과 더불어 공간성을 넉넉히 유지한 2.0 세단이라 평가 된다.
 
이렇듯 공간성과 개방성이 중요한 이유는 탑승자 전원에게 주는 편안함 제공도 있지만, 한번 넓은 공간에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약간이라도 좁아지는 공간을 소비자들은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집, 냉장고, 자동차는 줄여서는 못산다' 라는 말이 괜한 말은 아니다.
 
이러한 수치적인 면보다 더 눈에 띄이는 것은 이전 모델인 '로체 어드밴스'와 확연히 구분되는 디자인 변경이다.
 
무던한 이전 디자인을 과감히 버리고 강인하고 볼륨감이 살아있는 디자인을 채택하여 디자인을 중시하는 소비자층을 유혹할 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러한 전면과 후면의 개편으로 측면 디자인이 이전보다 보다 안정감이 있고 중후함이 베어나오는 느낌이 든다.
 
이번 개편을 통해 그 동안 기아자동차가 갈구해왔던 디자인 혁신을 어느 정도 이루었다는 생각이 든다.
 
 
(↑↑↑ 로체 이노베이션의 하체)
 
 
 
< 인테리어, 옵션 >
 
  
외부 디자인의 혁신적인 변경과 더불어 실내 디자인의 변경 또한 각종 옵션 조합과 더불어 상당히 인상적이다.
 
일단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로체는 넉넉한 차체 크기와 더불어 실내 거주 공간성을 지닌 개방감이 느껴지는 차량이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로체는 쏘나타와 비슷한 개방성 및 공간성이 있는 반면에 또 다른 독특한 색상들이 존재한다.
 
여기에 전반적인 디자인을 고급스럽게 마무리 하였다.
 
깔끔하면서도 기능을 잘 응축한 공조기 버튼하며, 전면 대시보드의 고급스러운 마무리가 전면 디자인의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터치가 말끔한 기분이 든다.
 
측면 또한 전면부에서 오는 우드그레인 소재의 적용과 크롬도금 도어캐치 몰딩으로 나름대로 말끔한 마무리가 느껴졌다.
 
다만 1, 2열의 윈도우 부분에 맞닿는 도어부분을 딱딱한 플라스틱 소재 대신 전면 대시보드처럼 푹신한 소재를 채택했으면 금상첨화였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2열 뒤에 스피커가 존재하는 부분에는 단순하게 플라스틱 소재를 그대로 드러내지 않고 흡음 소재로 마감을 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눈여겨 보게 되었다.
 
최근 들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를 보면 차량의 신모델이나 F/L 모델을 보면 현대자동차가 먼저 선을 보이고 그 다음에 기아자동차가 선을 보인다.
 
여기에는 각기 장단점이 존재한다.
 
신모델이나 F/L 모델을 먼저 선보이는 현대자동차는 시장에서 먼저 개척하여 선점하는 효과를 누리지만, 현대자동차보다 조금 늦게 신모델이나 F/L 모델을 출시하는 기아자동차는 먼저 나온 현대자동차의 장단점을 파악하여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좀더 부각시키는 방행으로 포커스를 두기도 한다.
 
이것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누리는 시너지 효과가 아닐까 한다.
 
이러한 부분들이 여러군데 눈에 띄이는데, 일단 로체는 쏘나타에 비해 전장의 길이를 보다 넓혔으며, 전고는 5mm 크며 전폭은 10mm가 작아 전반적으로 쏘나타보다도 규모에서 차이가 들지 않는 느낌이 든다.
 
 
여기에 실내 옵션들을 보면 재미난 부분들이 있다.
 
일단 버튼 시동 스마트키는 현대자동차에 적용된 스마트키보다도 더욱 편리하고 느낌이 좋아서 은근히 버튼형에 중독이 되어 시동 버튼을 돌리는 스마트키는 좀 떨어지는 느낌이 든다.
 
또 동급 경쟁 차종과 달리 다이나믹 쉬프트 패들을 적용하여 오토 운전에 또 다른 운전의 맛을 선사한다.
 
일전에 시승했었던 혼다 어코드 2.4 모델의 경우 수동 모드조차 없는 단촐한 오토였다면, 로체 이노베이션은 수동 겸용 H매틱 자동 모드에 핸들 부분에 이 쉬프트 패틀이 있어서 주행의 독특한 재미를 부가할 수 있다.
 
이 패틀은 기어 조절 봉을 수동 모드에서 중립 모드에 두고 핸들 뒤에 있는 +,- 모드를 조절함으로써 게임 조작하듯 수동을 운행하는 재미가 있다.
 
역동적 주행을 좋아하는 오너에게 상당히 재미난 옵션인데 아쉬운 것이 있다면 4단 오토 미션이 아닌 5단 오토였다면 그 장점이 더욱 배가 되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필자가 가장 인상적으로 보는 옵션이라면 에코 드라이빙 시스템(경제적인 운전 장치)이다.
 
계기판 중앙에는 'ECO'라는 문자가 주행에 따라 초록색, 흰색, 붉은색으로 변화되는데, 연비 모드에 가가울수록 초록색이 되고, 급격한 모드에 가가울수록 붉은색이 된다.
 
이 기능과 더불어 계기판 조작에 따라 순간 순간 연비 모드가 적용되는 시스템에 있는데, 이 부분은 운전자로 하여금 자연스레 연비 모드 주행으로 유도하는 면이 있어서 오늘 날과 같은 고유가 시대에 로체 뿐만 아니라 전차종에 적용했으면 하는 시스템이다.
 
고속도로용 하이패스의 경우도 차량 안의 룸미러에 그 카드를 장착하여 하여 전면부의 디자인을 망치는 일을 덜게 되었다.
 
블루투스 기능 (핸즈프리 & 오디오 스트리밍 기능)은 재미난 옵션이다.
 
핸드폰을 이 블루투스 기능과 매치시키면 차량 내의 스피커로 전화 통화가 가능하여 마치 모젠 기능을 활용하는 기분이 들며, 또 핸드폰 안에 저장된 음악 파일도 재생시킬 수 있어 젊은 감각의 신세대에게는 재미난 기능이라 본다.
 
이러한 전반적인 부분들이 쏘나타 트랜스폼보다 늦게 F/L되었지만, 장점을 살리면서 쏘나타에는 없는 기능성으로 대응하는 면이 있다.
 
 
 
< 성능, 주행감 >
 
 
(↑↑↑ 출발 전 가득 주유하는 모습)
 
 
(↑↑↑ 주행을 마친 뒤의 모습)
 
쏘나타 트랜스폼과 같은 최고 출력과 최대 토오크, 비슷한 연비(11.5km/l)로 출시된 로체 이노베이션과 은 동급 차량과 여러가지 대비되는 면이 있다.
 
토스카 L6 2.0 모델은 6단 오토를 보유했음에도 144 최고 마력에 10.9km/l 를 선보인다.
 
11km/l로 비슷한 연비를 보이는 SM5는 143 최고 마력으로 출쳑면에서 우위를 점한다.
 
최대 토오크도 로체, 쏘나타 20.1 최대 토오크로 토스카의 19.2, SM5의 20.0의 비교 우위에 있다. (단위 kg·m/rpm)
 
일단 위 수치는 메이커 측이 제시한 수치이고 실제 주행 성능은 어떠한가?
 
일단 로체 이노베이션의 경우, 쏘나타 트랜스폼처럼 초기 발진 성능 및 액셀레이터의 응답력이 좋다.
 
그리고 4단 오토 미션의 차량이지만 초기의 순발력 있는 가속감은 중속과 고속으로 이어져 간다.
 
 
 
2.0 세단으로 쥐어짜는 속도로 시속 200km를 넘겼다는 영웅담 같은 이야기는 좀 아니라고 본다.
 
패밀리 세단으로서 안락하면서 응답성 좋은 초중반 가속과 어느 정도 성능을 이어줄 시속 180km까지의 성능이면 충분하다고 본다.
 
그 이상의 속력은 탄력에 의해 좌지우지 될 뿐, 실상에서 맞딱드리는 속도를 볼 때 현 상태의 성능은 2.0 패밀리 세단으로서 적당하다고 본다.
 
연비는 여러 곳을 다니면 측정한 결과 아래 사진과 같은 결과를 보였다.
 
휘발유를 가득 주유하고 시내 주행과 국도 주행 및 고속도로를 오가며 나온 수치이며 마지막 부분은 고속 주행을 하여 얻은 자료이기에 참고삼아 보았으면 한다.
 
제대로 된 연비를 측정할려고 한다면 장시간 여러 번 주유하여 평균적인 수치를 내야하는 시간적인 제약이 있기에 참조용으로 보았으면 한다.
 
일전에는 국내 2.0 세단 비교 시승기 뿐만 아니라 쏘나타 트랜스폼 비교 시승기를 작성한 바가 있었기에 이 트랜스폼과 성능 면에서 무엇이 바뀌었나 하는데 촛점을 두었다.
 
뚜렷하게 차이가 나는 것이라면 가속시 들려오는 부밍음의 절제가 확연한 차이점으로 존재한다.
 
이 역시 현기차 라인의 시너지 효과를 보는듯 하다.
 
 
소음에 관계한 필자로서는 사속시 들려오는 부밍음을 다소 사운드로 듣는 경향이 있지만 상당수 쏘나타 드랜스폼 오너들을 개선점으로 지적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
 
이 트랜스폼 모델보다 후발 주자로 나온 이노베이션의 경우 이러한 면을 잘 파악하고 있다가 결국에 신모델 출시 때는 이 부밍음을 절제시켜 차량을 선보였다.
 
엔진음도 전반적으로 정숙하게 처리했기도 하지만 부밍음마저도 절제되어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만 하다고 본다.
 
F/L은 쏘나타에게 먼저 내주었지만, 완벽성은 이노베이션이 좀더 가져가는 효과를 거둔 것이다.
 
지난 6월 23일에는 몇몇 기자들과 로체 이노베이션 시승회를 가지며 이날 행사를 마루리 하고난 뒤 여러 의견 토론을 하였다.
 
로체 이노베이션의 장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필자는 다음과 같이 말을 한 바가 있다.
 
쏘나타는 공간성과 개방성이 좋고 푹신한 승차감이 느껴지지만, 코너링 시 푹신한 서스펜션은 약간 마음에 안든다. 
 
SM5는 시트가 다소 딱딱하고 불편하며 공간은 상대적으로 작지만, 서스펜션 셋팅이 약간 마음에 들어 경쟁 차량에 비해 주행 안정감이 든다.
 
여기에 비해 로체 이노베이션은 쏘나타의 공간성과 개방성을, SM5과 비스한 주행 안정감이 든다는 생각이다.
 
주행 안정감이 드는 서스펜션 셋팅이기에 좌우 롤링이 있어도 그 폭이 크지 않고 소프트한 느낌도 잘 살렸다고 본다.
 
이상의 의견을 전한 바가 있다.
 
 
 
주행 시 풍절음은 크게 거슬리지 않지만 노면음은 다소 올라온다.
 
차량 구입 후 정숙성을 중시하는 오너라면 하체 방음 쪽은 좀더 보강하면 좋을듯 싶지만, 너무 하체 방음을 강화할 경우 오히려 엔진음이 크게 들릴 수 있으니 과잉 상혼에 빠진 방음 업체의 유혹에서 보다 더 주체적으로 판단을 하여 선택을 하였으면 한다.
 
노면음이나 충격은 일단에 타본 혼다 어코드 2.4 모델과 비슷한 면도 존재하지만, 다른 점이라면 액간씩은 절제된 느낌이 들며 노면 충격에 그 음이 그대로 전달된다기 보다는 약간은 제제시켜주는 느낌이 든다.
 
 
 
< 아쉬운 점 >
 
일전에 시승했던 혼다 어코드 2.4 모델보다는 약간의 비교 우위를 보였지만, 그래도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조금 더 노면에서 올라오는 소음을 좀더 잡아내었으면 한다.
 
핸들 자체에 우드그레인을 적용했지만, 핸들의 상단부에만 존재하는 것이 조금 아쉽다.
 
적어도 상단부에 이어 하단부에도 적용시켰으면 한다.
 
위에서 언급한 바대로 도어와 윈도우 부분이 맞닿은 부분을 좀더 푹신한 느낌이 드는 소재로 처리했으면 금상첨화일듯 싶습니다.
 
2.4 리터 급에는 존재하지만 2.0 리터 급에는 존재하지 않는 VDC(차체 자세 제어 장치)는 적어도 2.0급 상급 옵션에는 존재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어차치 외제차는 풀옵션 위주로 국내에 선을 보이기에 이와 경쟁하여 보다 더 경쟁력을 가지려면 상급 사양에는 존재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지나가는 의미에서 국내 거의 전차종을 대상으로 이야기 한다면 배터리 부분에 인디케이터(베터리 교환 시기를 알려주는 장치)를 적용했으면 한다.
 
이제 국산 차량도 외제 차량 못지 않은 성능과 조합으로 급성장하고 있지만, 단순히 외제 차량을 '추격'하는 의미 보다 '추월'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보다 더 세심하게 다가갔으면 한다.
 
그리고 2열 중앙 부분에 적용한 2점식 안전 벨트 또한 3점식으로 마감했으면 한다.
 
외외로 시대에 걸맞지 않게 후방 감지 카메라 조차 없고, 수동 모드조차 적용되지 않은 자동 변속기를 지닌 혼다 어코드 2.4모델도 이 부분은 3점식으로 처리되었다.
 
도요타나 혼다와 같은 일제 차량과 경쟁하여 추월하고자 하는 생각이 있다면 부분 부분 확실하게 능가할 수 있도록 셋팅했으면 한다.
 
전반적으로 정차시 D모드 또는 에어컨을 작동시킬 경우, 핸들 떨림도 적어 이 부분은 후한 점수를 주지만 미세하지만 하체 진동은 존재한다.
 
이 부분도 잡아내면 상당한 셋팅이 되리라 본다.
 
 
 
< 결론 >
 
개인적으로 국내 2.0 세단 중에서 좋아하는 모델이 로체이다.
 
공간성, 개방성, 민첩성, 주행 안정감 등이 고루 만족을 시키기에 이 차량을 선호했지만, 문제는 외관 디자인에 의해 큰 인기를 얻지 못했었다.
 
이제 이러한 면을 직시하고 내관과 외관의 전폭적인 변화를 시도하여 그 동안의 아쉬움을 충분히 달래고 앞으로 선전할 만한 요소를 충분히 갖추었다고 본다.
 
이제 로체 이노베이션을 두고 현대자동차는 또 고심을 할 것이다.
 
이후 쏘나타 후속 모델이 나온다면 이 로체 이노베이션과 쏘나타 트랜스폼에서의 장단점을 취합하여 한차원 압그레이드 된 모델이 탄생할 것이다.
 
그리고 다시 기아자동차 역시 이 후속 모델의 장단점을 모니터링 해서 보다 더 나은 모델을 내세울 것이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끝임없는 경쟁과 시너지 효과.
 
최근 들어 국내 차량들을 시승해 보면 더 이상 막연한 외제차 환상주의에 희생이 될 모델이 아님을 느낀다.
 
2.0 세단에서 엄청난 위력을 기대할 수는 없다.
 
하지만 페밀리 세단이 지녀야할 안락함, 공간성, 개방성.
 
업계 간의 뜨거운 경쟁으로 늘어나는 출력 상승과 거기에 따라 필수적으로 받춰줘야할 주행 안정감.
 
일단 이러한 부분에 대해 로체는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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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2008-12-11 21:14:42

자동차 님아 2000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아서비스 엉망 2008-11-30 17:03:58
기아서비스 엉망
울누나가 자동차점검차 기아서비스에갔다.근데 점검해보고 아무것도아닌것을 가지고 엔진세정 코팅까지하라고 해서 했단다 20000킬로 박에 안탄차를 말이다.미친놈들이 아니고서 어찌그런짓을 할까 모르것네 너무너무어이가없어서 말이 안나오더이다.서비스가 그렇게 사기처먹는데 그런거 안고치고 차를 팔아먹겠다? 난 로체 사려고 했다가도 누나차그렇게 처리하는것보고 로체는 아예안본다.기아차가 발전하려면 직원단속부터 잘해야 할것 같다.

140킬로? 2008-11-27 19:29:25
140킬로?
불법아님?

더럽게쩝쩝대네 2008-11-18 01:41:17
더럽게쩝쩝대네

어이없엉 2008-11-04 14:04:33
뭘 알고나 쓰는지...ㄷㄷ
그냥 개인적인 취향에 맞춰서 너무나 편파적인 평가를 하네요..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