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화물연대파업, ‘온라인 쇼핑몰 불똥 튀었네~!’
상태바
화물연대파업, ‘온라인 쇼핑몰 불똥 튀었네~!’
  • 박지인 기자 psy-b@nking.com
  • 승인 2008.07.02 0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물연대파업으로 택배발송이 지연됨에 따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주문한 소비자들이 결국 취소, 환불 소동을 빚고 있다.

서울시 논현동에 사는 김모씨는 지난 3일 인터넷 쇼핑몰 G마켓을 통해 LG X캔버스 PDP를 71만4580원에 구입했다.

김씨는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보름이 걸린다던 배송이 보름이 지나도록 아무 소식이 없자, 고객센터에 문의했다. 회사측은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해 일주일 가량 지연될 수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후 보름이 지나도 배송이 되지 않아 김씨는 다시 업체에 문의해 “판매자 연락처를 가르쳐 달라”고 요청했다.  담당 직원은  “판매자가 연락처를 비공개로 설정해서 알려줄 수 없다. 주말까지 기다려라”는 말을 들었다.

김씨는 주말까지 기다렸지만  주문품은 역시 오지 않았다.  이에 업체측은 판매자와 연락 두절을 이유로 김씨에게 주문품 취소를 제안했다.

김씨는 "한달동안 기다린 시간과 일방적인 배송 지연으로 정신적 피해를 봤다"며 업체측에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그러나 G마켓은  “손 쓸 방법이 없다. 보상은 어렵다”는 답변과 함께 환급만 약속을 받았다.

이에 대해 업체측은 "판매자 연락처는 공개한다. (해당 소비자가) 배송처 연락처를 요구한 것 같다"며 "배송이 상당히 늦어질 경우, 주문 취소를 제안하고 환급해준다"고 해명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