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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평균보수 7600만 원 업계 '톱'...유진저축은행, 2200만 원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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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평균보수 7600만 원 업계 '톱'...유진저축은행, 2200만 원 '껑충'
  • 황두현 기자 hwangdoo@csnews.co.kr
  • 승인 2019.03.28 07: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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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의 지난해 직원 평균 보수가 7600만 원으로 자산 2조 원 이상의 대형 저축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진저축은행은 지난해 평균보수가 2200만 원이나 오르면서 국내 최대 저축은행인 SBI저축은행을 추월했다.

반면, 업계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OK저축은행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각 저축은행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자산 2조원 이상 대형 저축은행 7곳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5871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5228만 원보다 642만 원(12.3%) 늘었다.

자산규모 2조 원 이상인 한국투자저축은행(대표 권종로)은 지난해 평균보수가 아직 공시되지 않아 집계에서 제외됐다.

저축은행 평균보수.jpg
페퍼저축은행(대표 장매튜하돈)은 지난해 평균보수가 7600만 원으로 전년에 이어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페퍼는 지난해 자산이 대폭 증가하며 1년 만에 업계 10위에서 6위로 도약했다. 동시에 비정규직 및 계약직 70여 명을 정규직으로 일괄 전환하는 등 처우개선에 힘쓰고 있다.

유진저축은행(대표 강진순)이 7400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2017년만 해도 평균 보수가 5200만 원으로 중위권이었으나 지난해 무려 2200만 원이나 오르며 자산규모가 3배 이상인 SBI저축은행보다 급여수준이 높아졌다.

유진저축은행 관계자는 "업계 평균 이상으로 처우를 개선하자는 노사 간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하위직을 중심으로 연봉 상승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대표 정진문·임진구)은 평균보수가 7000만 원으로 3위에 그쳤다.

애큐온저축은행(대표 전명현)이 6000만 원으로 4위를 차지했다.

나머지 저축은행들은 평균 보수가 4000만 원대에 머물렀다.

웰컴저축은행(대표 김대웅)이 4700만 원, JT친애저축은행이 4300만 원을 기록했고, 업계 2위인 OK저축은행(대표 정길호)은 4100만 원으로 대형 저축은행 가운데 최하위였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유진저축은행의 평균보수가 42%나 올라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고, 애큐온저축은행과 SBI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OK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은 전년보다 평균보수가 줄었다.

OK저축은행의 경우 지난해 신규직원 채용으로 평균보수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OK저축은행은 지난해 100명이 넘는 직원을 채용하며 총 임직원 수가 1171명에서 1296명으로 10.7% 증가했다. 

한편,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이달 보수위원회 개최 이후 평균 보수를 공시할 예정이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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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믿겠음 2019-04-03 12:38:47
잡플래닛에서 평점만 봐도.. 복지를 알수있고.. 각직급들의 연봉을 확실하게 알수있다. Sbi와 한국투자를 검색해보고 비교해보는것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