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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혜선 의원 “갑질 종합백화점 롯데...민자역사 신규사업자 선정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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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혜선 의원 “갑질 종합백화점 롯데...민자역사 신규사업자 선정 반대”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9.05.14 11: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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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구)서울역, 영등포역 민자역사 신규사업자 선정과정에서 배제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의당 추혜선 국회의원과 롯데갑질피해자연합회는 14일 오전 10시4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발생했던 롯데의 불공정행위들을 비판하며 롯데가 이번 (구)서울역, 영등포역 민자역사 신규사업자 선정과정에서 배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철도시설공단은 지난 3일 (구)서울역과 영등포역의 민자역사 신규사업자 모집공고를 시작했다. 연간 수천억 원의 알짜배기 점포로 민자역사 사용기간을 최장 20년까지 연장할 철도사업법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사업자들이 눈독을 들이는 사업처다.

롯데는 현재 (구)서울역에 롯데마트가 영등포역은 롯데백화점이 입점돼 있어 유력주자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추혜선 의원은 “롯데는 판촉행사 비용 각종 수수료 전가 이외에도 인건비 떠넘기기, 일방적인 판매 수수료 인상 등 유통업계 불공정행위들을 살펴보면 갑질의 종합백화점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라며 “지난 1년간 수많은 기자회견과 간담회, 국정감사를 포함해 일본 롯데까지 찾아가 문제해결을 촉구하겠지만 롯데는 어떠한 반성의 기미도 없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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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의 영등포, 서울역 역사 신규사업자 배제를 주장하고 있는 정의당 추혜선 국회의원(사진 가운데)

추 의원은 이같은 갑질기업에 정부가 연간 수천억원의 매출을 보장하는 민자역사 신규사업자로 롯데를 선정하는 것은 오히려 혜택을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안동권 롯데갑질피해자연합회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롯데마트‧백화점‧슈퍼‧편의점을 비롯한 롯데 계열사들에서 전방위적으로 일어난 갑질행위를 언급하며 롯데가 정부의 혜택을 보는 일이 없도록 민자역사 선정 반대를 위한 운동을 결사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권 대표는 "신동빈 회장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하겠다는 약속을 기억한다"며 롯데의 정도경영, 윤리 경영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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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혜선 의원은 (구)서울역, 영등포 민자역사 사용허가 공모서에 따르면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를 위한 제안서 평가 내용에 중소기업간 상생협력과 같은 공공성, 사회적 가치 항목이 명시돼있다며 심사위원들이 롯데갑질피해자들의 피눈물어린 외침을 반드시 귀담아주길 호소했다.

이어 추혜선 의원은 "최근 롯데가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약 3조6000억 원의 비용은 중소기업들의 고혈을 짜서 이뤄진 것"이라며 롯데의 갑질행태가 개선되고 상생방안이 마련되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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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q8995 2019-05-14 22:28:18
양자대질하여정확히규명되어야한다고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