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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스 전용담배 ‘히츠’, 한 갑에 불량 2~3개피는 기본?...소비자들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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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스 전용담배 ‘히츠’, 한 갑에 불량 2~3개피는 기본?...소비자들 '부글부글'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8.03.05 07:04
  •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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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전용 담배인 ‘히츠’에 대해 불량률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히츠스틱 한 갑에 보통 2~3개, 많게는 4~5개나 불량품이 나와 피지도 못하고 버리는 비율이 너무 높다는 내용이다.

서울시 강동구에 사는 김 모(남)씨는 히츠스틱의 불량품으로 인해 버리는 돈이 많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도 한 갑에 2~3개 스틱이 필터 불량으로 사용할 수 없는 지경이었다고.

김 씨 외에도 포털사이트에서 ‘히츠 불량’이라고 검색하면 필터 부분에 종이가 두 번 말려 있거나 접착제가 스틱 바깥으로 보이거나, 종이 안에 아무 것도 없는 빈 스틱이 발견됐는다 등 불량 사례를 심심치 않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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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소비자는 히츠스틱의 불량품으로 인해 사용하지 못하는 스틱이 한 갑에 2~3개가 나온다고 주장했다.
사용법대로 아이코스에 히츠를 고정시키더라도 연기가 나오지 않거나 히팅이 되지 않는 제품도 상당수다.

김 씨는 “한 갑에 20개피인데 2~3개피가 불량이라고 하면 10% 가량을 사용하지 못하는 셈”이라며 “4500원에서 500~1000원을 그냥 버리는 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히팅 블레이드가 약해 잘 부러지는데 히츠 스틱 불량으로 제품을 끼는 과정에서 부러질 수 있는데 이를 소비자에게 모두 전가하는 게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생산 단계에서 엄격한 품질 관리와 여러 기준을 바탕으로 철저하게 제품을 관리하고 있다”면서도 “제조사 결함으로 판단되는 제품은 무상교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불량률에 대해서도 “일부 제품에서 불량이 나온다고 해서 전체 불량률을 10~20%로 단정지을 수 없다”며 “‘빈 빨대를 빠는 듯한 느낌’도 히츠 불량이 아닌 정확한 사용법으로 사용하지 않아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히츠 스틱 불량으로 인해 제품이 손상되는 경우는 없다고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히츠를 빼는 과정에서 돌리거나 무리하게 빼려고 할 때 히팅 블레이드에 손상이 갈 수는 있지만 ‘사용법 미숙’으로 인해 고장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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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우 2021-08-09 13:20:07
제주도갔다 올때 면세점에서 히츠 블루 샀는데 루마니아에서 만든거라고 되어있던데 그건 불량이 거의 없다시피 했어요ㅡㅡ

시바개같네 2019-12-25 01:09:36
아이코스 출시부터 여태 기기 업그레이드 해주면서 피는데 히츠생산 국내로 바뀌고 불량 엄청나다
빡빡한거만 불량이 아니고 느슨한 불량이 더 많다. 잘못된 사용법? 결대로 넣어라? 다 집어치우고 불량으로 생산된거는 그냥 불량이다 심했을땐 각기 다른 편의점에서 산 4갑 그중에 세갑이 그렇더라 나오라는 연기는 안나오고 연기10% 내 숨이 90%로 나온다 국내생산으로 바꿨으면 품질 관리 제대로 해라 아이코스 사용법이 첨단 컴퓨터도 아니고 잘못된 사용법이라니 기가 찬다

이시돌 2019-06-13 10:46:45
엄격한 품질관리? 아닌것 같은데요. 한갑에 1-2개정도 불량이 나오는데 소비자 사용미숙이라니.. 담배 끊으라고 선물받은거라 그냥 피우면서 끊어보려하는데 이거 쓰면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겁니다 빨리 끊어야지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히츠~~

엘돌핀 2019-06-13 09:04:59
전원을 먼저 키고 2초후 히츠를 살짝 눌러 넣어보세요 그렇게 사용법을 바꾼 이후 불량 하나 나올까 말까 합니다.

적당히 2019-05-14 03:50:37
아니 만들거면 똑바로만들던가 돈주고샀더니 들어가지도않고 어쩌잔거임;;?아이코스버린다 절때다시안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