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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게이머는 봉?...펄어비스 검은사막 1펄 당 한국 63원 최고, 북미 대비 5.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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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게이머는 봉?...펄어비스 검은사막 1펄 당 한국 63원 최고, 북미 대비 5.6배↑
  • 이건엄 기자 lku@csnews.co.kr
  • 승인 2019.02.11 07:06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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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체인 펄어비스가 현금으로 구입할 수 있는 게임 내 화폐인 ‘펄’을 한국서버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싼 북미 서버와 약 6배 정도의 차이를 보여 일각에서는 역차별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펄어비스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현금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게임 내 재화 ‘펄’의 한국서버에서의 가격은 1펄 당 62.5원으로 검은사막이 서비스되고 있는 모든 서버 중에서 가장 비쌌다.

펄은 펄어비스가 제작한 검은사막 온라인(PC)과 검은사막 모바일에서 유료 아이템을 구입할 때 사용하는 재화로 현재 묶음 상자 형식으로 게임 내 상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나라마다 기본 패키지 제공량이 다르고 비싼 펄상자의 경우 추가로 펄을 지급하지만 모든 서비스 지역에서 제공되기 때문에 펄당 가격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펄어비스 검은사막 게임재화 글로벌 가격 현황.png

한국 외 서버의 1펄 당 원화 환산(1월 31일 기준) 가격은 ▲대만 54.41원 ▲일본 51.18원 ▲태국 35.66원 ▲남미 35.23원 ▲동남아 34.77원 ▲터키 23.73원 ▲러시아 17.02원 ▲유럽 12.81원 ▲북미 11.13원 순으로 높았다.

이와 관련해 펄어비스 측은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펄 가격은 국가별 경제 환경과 소비 수준 등을 고려해 설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역차별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엄연한 국산 게임인 검은사막을 한국 유저들이 가장 비싼 가격에 이용하고 있다는 결론인 탓이다.

한 소비자단체 관계자는 “자동차와 휴대전화 등 그 동안 많은 분야에서 한국 소비자 역차별 행태가 많았다"며 “한국 소비자들이 기업들의 해외 진출 원동력 역할을 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후안무치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검은사막 온라인은 한국 출시 당시 10만 명에 육박하는 최고 동시접속자수를 기록하는 한편 역할분담수행게임(RPG) 1위를 달성한 펄어비스의 대표 게임이다. 이후 북미와 유럽, 대만, 동남아시아, 남미 등에도 수출해 큰 성공을 거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건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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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ㄱ 2019-02-11 14:49:53
이제 게임은 접었지만 일일펄 두개 삼성앱으로 결제시 45000원에 7200펄인데 1펄에 6.25원 개꿀ㅋㅋ 누가 일반펄 결제함ㅋㅋㅋㅋㅋㅋㅋ

강민성 2019-02-11 14:33:15
기자가 게임을 안하나? 어휴 ㅉㅉ

헛소리 2019-02-11 13:57:14
북미 유럽은 유료게임이고 국내는 무료게임인데 이걸 이렇게 단순 비교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