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음료 뚜껑에서 환경호르몬 검출
상태바
음료 뚜껑에서 환경호르몬 검출
  • 이정선 기자 jslee@consumernews.co.kr
  • 승인 2006.09.18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판 중인 일부 음료제품에서 환경호르몬 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이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의뢰, 시중에서 판매되는 13개 음료제품의 병 뚜껑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 가소제의 일종인 DIDP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출량은 제품에 따라 88,000ppm에서 최고 255,000ppm에 달했다.

   프탈레이트 가소제는 PVC 재질을 부드럽게 만드는 데 쓰이는 것으로, 건강에 해를 줄 수 있는 환경호르몬 물질로 알려져 있다는 것이다.

   가장 많은 255,000ppm이 검출된 병 뚜껑은 '자연은 790일 알로에' 제품이었다.

   또 '아침햇살'은 214,000ppm, '순두유'는177,000ppm, '과일촌 제주감귤'은 153,000ppm, '데자와'는 152,000ppm, '가야 당근농장'은 88,000ppm의 DIDP가 각각 검출됐다.

   커피음료인 '자뎅라떼 오리지날' 병 뚜껑에서는 221,000ppm, '악마의 유혹 프렌치카페 카푸치노'에서는 175,000ppm, '산타페 카페 바닐로'에서는 118,000ppm이 검출됐다.

   반면 '웰치 포도주스', '델몬트 망고 스카시',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 '스타벅스 프라푸치노 커피드링크'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한편, 웅진식품은 이 같은 검사결과에 따라 자사 음료제품 병 뚜껑에 DIDP가 함유된 프탈레이트 가소제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소비자시민모임이 밝혔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