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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퇴르, 일동후디스 멜라민 분유원료 일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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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퇴르, 일동후디스 멜라민 분유원료 일부 시인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0.02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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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산 우유단백질 락토페린에서 멜라민이 검출되자 파스퇴르 유업은 분유에 이 원료를 사용했다고 시인했다.

반면 이번 식약청 발표에서 언급되지 않은 매일유업 등 다른 업체들은 뉴질랜드산을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이날 뉴질랜드산 락토페린을 수입한 업체로 밝힌 남양유업과 파스퇴르유업 중 파스퇴르유업은 뉴질랜드산 원료 사용을 시인했다.

파스퇴르유업 관계자는 "분유 제조에 사용하는 락토페린은 원래 호주산을 써 오다가 최근 뉴질랜드산도 수입해 사용했다"며 "정확한 수입 시기나 수입량은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현재 접촉이 되지 않고 있으나 과거에 자사의 분유제품 원료 중 원유를 제외한 다른 성분은 핀란드, 네덜란드 등 북유럽 국가들에서 수입한다고 일관되게 밝힌 바 있다.

분유업계에 따르면 락토페린 성분은 통상 분유 제품에 0.05% 가량 들어가고 이유식에도 미량이 사용되고 있다. 락토페린은 고단백의 초유성분으로, 값이 비싸기 때문에 이처럼 조금만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일유업은 이 성분을 작년까지는 미국과 네덜란드에서 수입하다가 올해부터는 네덜란드에서 전량 들여오고 있다고 밝혔다.

일동후디스는 자사의 유아식 제품 2종에 뉴질랜드산 락토페린을 0.001% 가량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뉴질랜드 사계절 자연방목 산양유'라며 광고하고 있는 `후디스 산양유아식' 제품에는 어떤 첨가물도 넣지 않은 뉴질랜드 산양유를 쓴다고 해명했다.

이 회사는 이 산양유를 현지 유업체인 `데어리고트'사의 완제품을 2003년부터 수입해 국내에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트루맘 후레시' 등 일반 분유제품은 호주에서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모든 원료도 호주산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국내 분유 시장은 남양유업이 50%, 매일유업이 35%, 일동후디스가 10%, 파스퇴르가 5% 가량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식약청은 문제의 뉴질랜드산 락토페린이 사용된 분유와 이유식에서는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이날 전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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