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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구입 잘하면 '안전-승차감'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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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구입 잘하면 '안전-승차감' 높인다
  • 백상진 기자 psjin@consumernews.co.kr
  • 승인 2006.10.02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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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과 성능을 만족시켜주는 타이어는 없을까.

1차적으로 자동차의 안전과 승차감, 성능을 결정해주는 것은 자동차 차체가 아니라 타이어다. 그만큼 타이어를 구입할 때 신중함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자신의 차에 맞는 타이어를 구입하는 것은 운동선수가 몸에 잘 맞는 운동화를 고르는 것과 같다.

현재 타이어시장은 금호, 한국, 넥센 등 국내 제조업체와 미쉐린, 굿이어, 브리지스톤 등 외국 업체들이 경쟁하고 있다. 타이어 가격은 외국산 제품이 국내산보다 2만~3만원 정도 비싸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타이어의 교환시기와 꼭 확인해야할 점, 애차가를 유혹하는 인치업 등을 소개했다.

◆언제 교환해야 할까=편마모가 심할 때, 마모 한계점이 보이거나 노후했을 때이다. 마모 한계점은 타이어 옆 부분 ‘▲’ 으로 표시된 위쪽에 높이 1.6mm로 돌출된 부분이다. 타이어가 마모되면 마모 한계점이 밖으로 나타난다. 수명이 한계점이 도달했다는 표시다.

노화를 진단하는 방법은 ‘사이드 크랙’이다. 타이어 크랙이란 타이어 옆 부분이 사람의 피부처럼 각질이 생기고 갈라지는 현상을 말한다. 크랙이 보인다는 것은 타이어의 노후화가 상당히 진전됐다는 증거다.

◆이것만은 꼭 확인하자=정비업체나 타이어대리점에서 추천하는 제품을 사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 2가지가 있다. 타이어의 제조일자와 사이즈다. 타이어는 제조일로부터 3년이 지나면 사용기간이나 마모상태 등에 관계없이 노화가 급격히 진행된다. 제조번호는 타이어 옆부분에 ‘***1806’형식으로 표시돼있다.

뒤의 4자리 아라비아 숫자가 제조일자다. ‘1806’이면 2006년 18주째 생산된 제품이라는 뜻이다. 타이어의 사이즈는 ‘195/60R15’의 형식으로 표시된다. 195란 숫자는 타이어의 폭을, 60은 편평비를, R는 래디얼타이어를, 15는 타이어휠의 인치를 나타낸다.

◆인치업의 유혹을 피하라=인치업이란 자동차 구입당시 장착된 휠보다 높은 휠과 편평비가 낮은 타이어로 교환해 차량의 조종안정성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인치업은 보기는 좋을지 몰라도 차량의 성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지나치게 휠 크기를 높이거나 광폭의 타이어를 장착한다면 바퀴의 무게가 늘어나 연료 소모 증가와 가속력 저하로 이어진다. 마치 운동화를 신고 뛰다가 무거운 군화를 신고 뛰는 것과 같은 것이다.

◆표준공기압을 유지하라=타이어의 공기압은 승차감, 안전성, 타이어의 수명 등에 영향을 준다. 따라서 타이어는 표준공기압을 유지해야 100%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차량별로 타이어의 표준공기압은 다르다. 표준공기압도 타이어 옆 부분에 표시돼있다. 가령 ‘35 PSI MAX PRESS'라는 표시는 최대 공기압이 주행전 35파운드라는 의미다.

타이어의 공기압이 부족하면 회전저항이 커지고 타이어 각 부분의 움직임 많아져 코드와 고무가 약화된다. 반대로 공기압이 과다하면 완충능력이 떨어져 승차감이 나빠지고 고장을 유발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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