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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후의 반격을 노린다! 뮤지컬 ‘남한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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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후의 반격을 노린다! 뮤지컬 ‘남한산성’
고선웅, 조광화, 김동성, 최주영 등 출연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0.15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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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성남아트센터에서는 2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완성한 자체제작 뮤지컬 ‘남한산성’을 오픈했다. 오는 11월 4일까지 공연되는 이번 작품은 성남아트센터 개관 4주년을 기념하여 기획, 제작돼 현대적인 감각으로 한국 역사를 노래한다.

뮤지컬 ‘남한산성’의 가장 큰 특징은 병자호란의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하지만 뮤지컬이라는 점을 감안해 현대적인 감각과 언어로 풀어낸다는 것이다. 연출과 무대디자인은 시대상 표현에서 벗어났다. 이에 현대적인 느낌과 포스트모던의 강렬한 대비, 과감한 무대 분할 기획, 선이 굵고 강한 비트의 음악으로 제작됐다.

김훈의 소설 ‘남한산성’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남한산성’은 창작 문화 콘텐츠로 불린다. 역사를 배경으로 한 소설과 그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이번 뮤지컬은 각기 새로운 작품이나 원작이 갖는 강한 드라마는 이 작품을 이끄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뮤지컬 ‘남한산성’은 치욕의 역사, 죽음 앞에서도 꺾이지 않는 선비의 기개, 견디기 힘든 역경의 시대를 견디며 살던 사람들의 이야기인 우리 역사를 한 자리에서 보여준다.

또한 뮤지컬 ‘남한산성’은 고선웅, 조광화, 김동성, 최주영 등 화려한 수상경력만큼이나 검증된 실력의 국내 뮤지컬 전문가들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여기에 이필모, 김수용, 이정열, 예성, 강신일, 서범석, 배해선 등 실력파 배우들의 연기는 이 작품에 보다 드라마틱한 힘을 실어준다.

이 작품은 1636년, 청나라의 새로운 칸 홍타이지가 조선과의 전쟁을 선포한 때로 거슬러 올라가 화친을 주장하는 최명길과 나라의 자존심을 지키자는 오달제, 김상헌의 대립구조를 그린다. 이 속에서 전쟁과 기아, 치욕의 역사와 역경 속에서 인간의 갈등, 그리고 어느 한 쪽이 옳거나 그르다고 말할 수 없는 대립된 의지를 보여준다. 이 작품을 통해 관객들은 현대적 시점에서 과거 역사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으며, 살면서 수많은 결정의 기로에 설 수 밖에 없는 우리들의 모습도 그 안에 자연스레 동화될 것이다. 

[뉴스테이지=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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