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소협 회장 "IT.금융 소비자권익 개선 노력하겠다"
상태바
소협 회장 "IT.금융 소비자권익 개선 노력하겠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3.21 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재옥(64)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신임 회장은 21일 정보통신(IT)과 금융 부문에서 소비자 권익을 높이는데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IT는 생활 깊숙하게 들어왔지만, 소비자에게 부당한 부분이 많이 숨어 있고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폭이 넓어졌는데 소비자들은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소비자시민모임 회장이기도 한 그는 최근 소협 회장 선거에 출마해, 대의원 50명 중 34명의 지지를 받으며 당선됐다.

소협 회장은 10개 회원 소비자단체를 아우르고, 소비자운동의 방향을 설정하는 역할을 무게있는 자리이다. 또, 소비자 대표로서 정부의 정책 결정 과정에도 참여하게 된다.

그는 "선거에 나서며 우리나라 소비자 운동을 세계적 흐름에 맞추겠다고 공약했다"고 말했다. IT와 금융 부문으로 활동을 확대하는 것도 그 일환이고, 필요하면 해외 단체들과 연대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금까지 소비자단체의 시야가 국내에만 제한된 점이 있었지만 이제 국제적 기준과 흐름에 맞는 소비자 운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국제소비자기구 이사,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인터넷커뮤니케이션위원회 NGO이사, IBFAN(국제유아식품행동망) 아시아 대표 등을 거치며 얻은 노하우를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대가 정부든, 기업이든 보다 공격적으로 대화하고 요구할 것이며, 시장이 공정하게 돌아가는지 감시하고 소비자의 권리를 찾는 데 필요하다면 10개 단체가 힘을 모아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전에 소협이 소비자 소양 교육에 초점을 맞추었던 것과는 차별화된 모습이다.

이어 그는 "소비자단체의 정체성도 다시 세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취임 직후 공정거래위원회와 소비자 상담전화 네트워크 사업에 대해 협의하며 소비자단체가 정책 수행기관이 아닌 파트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소비자단체가 합의 권고와 조정, 분쟁 조정까지 수행하고 상담 자료에 대한 지적재산권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