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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상 업체 '홍동백서'의 오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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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상 업체 '홍동백서'의 오리발
  • 유영란 소비자 www.csnews.co.kr
  • 승인 2006.10.24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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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추석 때 상한 차례상 배달과 아예 배달조차 하지않은 문제로 뉴스에 보도가 되었던 적이 있는 업체(http://www.jesa119.co.kr)의 피해자입니다. 이번 추석 차례상이 5번째 주문이었습니다.

    일년에 차례 2번, 제사 2번을 지내야 해서 그 전부터 이용하다가 4번째 주문했을 때 할인받고자 vip(회비 10만원-주문시 10% 할인혜택)등록도 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번추석에 상한 차례상을 배달받았습니다. 과자, 술, 명태포를 제외한 과일과 나물, 국 등 조리된 음식이 모두 상해서 도착했습니다. 밤대추에는 곰팡이가 슬었구요.

    그 전에는 배달박스 안에 얼음과 같이 넣어 포장해서 온도를 유지해주는가 싶었는데, 이번 포장박스안에는 온도를 유지할만한 것이 전혀 없었고 배달 차량도 냉장 차가 아닌 일반 1톤 트럭에 실려 배달되었습니다.

    업체 측에선 물량이 많고, 평년에 비해 날씨가 더워서 실수를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것도 내가 본사에 직접 전화해서 항의를 하니 그때야 죄송하다는 말을 들을수가 있었구요.

    추석을 망친 건 이미 지난 일이니 그렇다 치고, 3주가 지난 지금도 아무런 해결책을제시하지 않는 업체가 괘씸합니다.

    홈페이지에 글쓰기도 안되고, 연휴 지난 후 본사로 연락을 했더니 사장이란 사람이 10월 2째주 안에 지사와 상의 후 처리해주겠다고 해서 일주일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아무 연락이 없어서 16일에 다시 통화를 했습니다. 환불요청했더니 세째주 안에 상의한 후 연락준다고 했습니다.

    그후 또 아무 연락이 없어서 23일 전화를 했더니 해결책이 나오면 연락주겠다며 통화 중에 전화를 끊어버리고, 다시 전화했더니 아예 받질 않네요.

    홈페이지는 더욱 가관입니다. 며칠전까지는 게시판과 후기게시판이 아예 삭제되고 없더니,오늘 접속해보니 글쓰기가 안되게 되어있는데, 게시판에 소비자가 남긴 주문과 입금확인글이, 후기게시판엔 좋은 평들의 글이 가득하네요. 글쓰기도 안되게 해놓고 양심도 없이 가짜 글들을 올리는지.

    그런 가짜 글 올릴 시간에 소비자에게 사과전화라도 하고, 보상해결을 빨리 처리하는 게 이미지에도 더 좋을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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