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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는 여행객 주머니 터는 '거품 여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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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는 여행객 주머니 터는 '거품 여행사'"
고객 "왕복티켓료 보상받아야" 여행사 "한 곳 못갔다고 억지 주장"
  • 김민경 소비자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1.25 07:5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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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나 투어를 이용하여 지난 15~18일(3박4일) 일본 도쿄 하루 자유여행(패키지)을 79만9000원에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TV에서 우리나라 여행사들이 출혈경쟁과 무성의로 여행자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보도가 자주 있었지만 이번에 정말 그 폐해를 실감했습니다.

한번 당하고 나니 나만 알아선 안될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어설픈 가이드에 3박 4일 내내 버스 안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더니 셋째날 오전엔 일본 신주쿠의 에이산이란 허름한 면세점에 데려가 시간을 허비토록 하고 그곳에서 사온 셰이코 시계는 품질 보증서도 들어있지 않은 엉터리 제품이었습니다. 여행사가 데려갔으니까 괜찮거니 믿고 산 내가 잘못입니다..

거기다 닛코까지 4시간이나 걸려 가서는 15분이 늦어 3시30분이면 문을 닫는 동조궁을 들어가지도 못하고 문 앞에서 돌아 나와야 했습니다.

가이드는 이런 기본적인 정보도 숙지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15분만 일찍 갔어도 볼수 있는 데 그렇게 아쉽게 돌아나왔습니다.

그러고도 하나투어는 미안한 기색도 없이 단순히 동조궁 입장료에 해당하는 900엔만을 현장에서 환불해주겠다는 겁니다. 돈으로 따지자면 우리가 거기까지 간 시간과 정신적 피해는 왜 돈으로 보상해 주지 않는 겁니까?

한국에 돌아와서 결국 뻔히 보이는 얕은 수작으로 전체 패키지 비용(79만9000원)중 10%만을 배상하겠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고객 하나쯤 업수이 여기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는 일본 왕복 항공 티켓료 정도는 보상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신적인 피해로 따지자면 계산할 수 없는 거지만 회사가 장사꾼처럼 돈으로만 계산하려고 드니 이 정도의 보상은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나투어는 여행객의 주머니를 터는 장사꾼 여행사에 불과합니다. 여행자들의 불만이 이처럼 높지만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는 안일함에 다시 한번 실망과 분노를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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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하나투측은 24일 "여행객들이 면세점에서 너무 시간을 많이 보내 동조궁에 늦게 도착했다. 충분한 보상을 해 달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보상금액에는 한계가 있다. 한 곳을 방문 못했다고 여행 전체를 망쳤다고 주장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고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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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자 2008-01-07 17:39:44
모두투어
12월 30날 하이난 으로 여행을 갔다왔어요
호텔이 맘에 들지 않아서 일인당 오만원을 더주고 호텔을 바꾸었어요.
그런데 막상 가보니 다른 호텔로 자기네 마음대로 바꾸엇더라구요.
하이난 이면 휴양지 인데 시내 한복판에다가 호텔을 잡아놓구는
그 호텔이 더 좋은 호텔이라고 하네요 제가 원하지 않은 호텔이니
추가한 경비는 환불해달라니까 정말 죄송하지만 환불은 안된다네요.
그리고 여행하는 동안도 옵션강요는 말도 못하고
그것도 두번씩이나 그리고 옵션안했다고 다른 손님들에게 저희 욕을 했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