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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10만원권 위조수표 국내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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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10만원권 위조수표 국내반입"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7.02.2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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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은 20일 `국제 범죄조직의 국내 침투실태'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일,중,러 등 주변국 범죄조직이 국내 활동거점 확보를 모색하고 있다"면서 "일본 야쿠자는 국내 범죄조직과 결탁해 부동산과 연예업 진출을 기도하고 있고 러시아 마피아는 선박서류 위조 등에 개입 중이며 중국계 삼합회는 현지에 진출한 우리나라 범죄조직 등과 연계해 마약, 밀입국, 밀수 등을 자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조직의 범죄.사기 수법도 지역별 특성을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는 국내 10만원권 수표가 위조돼 국내에 반입되는 경우가 증가했다.

국정원은 "국제 위폐조직들은 옵셋인쇄기 등을 이용, 위조 100달러권은 물론 우리나라 10만원권 수표도 제조해 액면가의 40% 이하로 할인 판매하는 수법으로 국내 반입을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남아 범죄조직은 우리 나라를 범행대상으로 삼아 카드 범죄를 자행, 카드부정사용 규모가 연간 508만달러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로 집계됐고, 아프리카 사기조직들은 외국 로또복권 당첨을 미끼로 회원 가입비를 사취하는 신종수법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국내 체류 이슬람인들이 본국으로 급여를 송금하면서 국제환치기 조직인 `하왈라'를 이용하는 등 불법 외환거래도 성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원은 경찰과 합동으로 파키스탄의 국제 환전조직인 `마누르'와 연계해 400억원대 불법 외환거래를 해온 하왈라 조직 일당 9명을 적발했다.

국정원은 "작년 마약, 밀수, 위폐, 밀입국 등 국제범죄 정보를 수집해 검.경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총 162건, 1천74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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