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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뉴 알티마 3.5, 시속 200km 가뿐히…코너링도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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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뉴 알티마 3.5, 시속 200km 가뿐히…코너링도 안정적
  •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10.11.11 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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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알티마는 다이내믹 패밀리 세단으로 일본 브랜드 닛산의 전 세계적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시승에 사용된 차는 '뉴 알티마 3.5' 모델. 첫 인상이 육질이 단단한 근육덩어리의 야생마라는 느낌이 들었다. 볼륨감이 극대화된 헤드라이트와 보닛의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운전석에서의 느낌은 더욱 그러했다. '으르릉' 거리는 시동 음과 더불어 드라이브 모드만으로 1.5톤의 육중한 몸을 밀고 나가는 힘이 상당했다.

알티마는 1993년 6월 탄생한 후 세 차례 풀 체인지업을 거친 4세대 모델이다. 2009년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인 JD파워 초기품줄조사(IQS)에서 중형차 부문 1위를 차지하며 동급 최강의 품질력을 인정받았다.


닛산의 자랑인 VQ35DE 엔진을 심장으로 최대출력 271마력, 최대토크 34.6㎏·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이 엔진은 미국의 워즈(Ward's)로부터 14년 연속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된 바 있다.

차세대 무단자동변속기(Xtronic CVT)는 변속 충격 없는 다이내믹한 주행을 가능케 한다. 연비 또한 동급 최대인 10.3km/ℓ를 구현했다.

고속도로를 오른 알티마는 직선 주로에서 별다른 저항 없이 시속 200km를 가뿐히 차고 올랐다. 패밀리세단이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순간 가속이 좋았다. 스포츠주행에도 손색없을 정도였다. 탄력 받은 알티마는 더욱 안정된 자세로 흔들림 없이 코너를 공략했다.

다만 시속 160km 이상의 고속 주행에서 노면 소음 및 풍절음 등에 대한 방음은 다소 아쉬웠다.


그러나 알티마의 편의 장치를 보면 소음에 대한 불만은 금세 잊히고 만다. 3천만원대 수입차라고 믿기 힘들 정도의 사양이다.

3.5인치의 후방 카메라를 비롯해, 9개의 스피커를 통해 실제 콘서트홀과 같은 높은 음질의 사운드를 제공하는 보스 오디오시스템, 선루프, 6개 에어백, 아이팟 전용 컨트롤러 등이 장착됐다. 인텔리전트 키는 말할 것도 없다.

안전성도 뛰어나다. 차량 다이내믹 컨트롤(VDC),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TCS) 등 첨단 장치들은 알티마가 정상적인 주행에서 벗어났을 때 바로 차체를 바로 잡아준다.

고강도 캐빈 구조와 내구성이 뛰어난 크로스 멤버 방식의 존 바디 구조는 충돌 사고 시 탑승자 충격을 최소화시킨다. 스마트페달이 적용돼 급발진 걱정도 필요 없다.

가격은 3.5모델이 3천690만원, 2.5모델이 3천3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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