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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롯데닷컴, 엉뚱한 제품을 엉뚱한 곳에 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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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롯데닷컴, 엉뚱한 제품을 엉뚱한 곳에 배송
  • 서성훈 기자 saram@csnews.co.kr
  • 승인 2011.08.29 0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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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업체와 제조사가 엉뚱한 곳으로 다른 제품을 반복 배송하는 등 미숙한 관리시스템으로 소비자의 애를 태웠다.


29일 인천시 마전동에 사는 김 모(여.31세)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3월 롯데닷컴을 통해 코렐그릇 22p 상품을 25만원에 구입했다.


6월 중순 국그릇 하나를 깨뜨리는 바람에 AS를 신청했고 담당기사가 김 씨의 집을 방문해 그릇을 수거해갔다.


하지만 8월이 되도록 아무런 연락이 없자 이상하게 여긴 김 씨가 확인에 나섰고 그제야 처음 그릇 구매 시 주소지로 등록됐던 친정집으로 배송됐다는 안내를 받게 됐다.

더 놀라운 사실은 친정집에도 그릇이 오지 않았다는 것. 김 씨는 다시 한번 롯데닷컴에 확인을 요청했고 현재 주소지로 최대한 빨리 보내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그러나 며칠 후 도착된 그릇은 김 씨가 맡긴 국그릇이 아니라 대접시였다.

다시 업체 측에 항의해 시정을 요구한 김 씨는 영 미덥지않아 인터넷을 통해 배송상태를 확인했다. 배송지와 제품을 확인한 김 씨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떡하니 친정집으로 코렐그릇 22p 1세트가 배달되고 있었던 것


김 씨는 “택배기사, 코렐, 롯데닷컴에 전화를 얼마나 했는지 모른다”며 ““AS기사가 직접 방문해 수거까지 해 가고도 엉뚱한 제품을 엉뚱한 곳으로 계속 보내고 있다니 허술한 방식에 기가 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관리가 제대로 안되어  여기저기 전화해 같은 소리를 반복해야하는 소비자만 견디기 어려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롯데닷컴 관계자는 “김 씨의 경우 상담원이 접수를 받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김 씨의 AS를 정확하게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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