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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삼성그룹 IMK 인수 합류소식에 주가 ‘好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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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삼성그룹 IMK 인수 합류소식에 주가 ‘好好’
  • 박신정 기자 912shin@csnews.co.kr
  • 승인 2011.08.29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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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대표 이기형)가 삼성그룹이 매각 추진 중인 B2B전자상거래업체 아이마켓코리아(IMK)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힘을 받고 있다.

인터파크는 26일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 대비 0.10% 오른 4천95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9시 5분경 인터파크 주가는 전날보다 6.46%오른 5천270원에 거래되며 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오전 11시 반쯤 ‘IMK 인수 관련해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공시한 탓인지 급 반등은 없었다.

앞서 25일 인터파크 주가는 IMK 인수관련 보도에 힘입어 전일 대비 8.92% 오른 5천250원을 기록하며 추가 상승을 예고 하기도 했다.


 

 ▲ 인터파크 주가 동향


인터파크는 26일 IMK 인수보도와 관련, 코스닥시장본부가 조회공시를 요구하자 “미래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아이마켓코리아 인수를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항후 인수 관련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재송시기한일인 1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터파크가 인수를 검토 중인 IMK 주가는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6.75% 오른 1만7천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12%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는 IMK 매각주간사인 골드만삭스에 인수의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 미국 그레인저, 일본 스미토모그룹 계열 모노타로 등 외국계 자본들이 대부분 인수의사를 밝힌 가운데 국내자본인 인터파크의 인수 검토 소식에 삼성그룹 측도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은 이달 초 IMK 매각을 발표할 당시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이라는 취지에 부합하는 인수 대상자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어 업계에서는 국내 기업인 인터파크가 인수업체로 ‘제격’이라는 긍정적인 시각이 많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발전을 위한 IMK 매각이 외국자본에 의해 성사된다면 그 본래의 취지가 퇴색될 수있기 때문.

또한 현재 국내 오픈마켓 시장이 이미 외국자본의 손에 장악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IMK까지 외국계 기업으로 넘어간다면 국내기업들의 입지는 더 좁아 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인터파크의 IMK 인수에대해 업계에서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지만 인수 가능성에 대해서는 녹록지 않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매출규모 1조5천억원, 시가총액 9천400억원인 IMK를 인수하려면 최소 4천700억원에서 최대 7천억원이 필요하다는 전망이다. 인터파크가 과연 이만한 자금을 투자할 능력이 있는지에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인터파크는 6월 말 기준 자산 3천546억원, 현금 및 현금성 자산 39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상반기 영업수익은 45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이 25억원으로 집계되는 등 실적도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인터파크와 회사의 대주주인 이기형 대표가 지난 2009년 당시 주력 자회사인 G마켓을 이베이에 매각하면서 받은 돈 5천500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자금력이 결코 부족하다고는 볼 수 없다.

또한 이기형 대표 개인만 해도 G마켓 지분을 매각하면서 840억원 가량의 현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터파크는 지난 7월 29일 올해 2분기 영업손실 14억원, 당기순손실 5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실적을 밝힌 뒤 주가가 줄곧 하락세를 보였다.

인터파크의 실적 공시 직후인 지난 1일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5.76% 내린 4천910원을 기록했다. 9일에는 장중 한때 3천 800원에 거래되며 올 한해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박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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