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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가격차 최대 2천700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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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가격차 최대 2천700원 넘어
  • 박신정 기자 912shin@csnews.co.kr
  • 승인 2011.08.2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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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대형 커피전문점 간에 커피 값 가격 차이가 최대 2천700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한국소비자원과 카이스트 공정거래연구센터가 최근 9개 대형 커피전문점의 커피 종류별 판매 가격을 조사해본 결과, '스타벅스'의 그린티라떼가 5천600원으로 '이디야'(2천900원)보다 2천700원이나 비쌌다.

이번 조사는 각 매장의 일반적인 판매 가격을 고려한 것으로, 시기 등 변수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그린티라떼의 경우 '스타벅스'에 이어서는 '엔제리너스'ㆍ'커피빈'(5천300원), 카페베네(5천200원), 파스쿠찌(5천원)가 5천원을 넘었다. 일반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카페라테ㆍ카푸치노도 가격 차이가 1천700원에 이르렀다.

'커피빈'이 4천100원을 받아 가장 비쌌고 '스타벅스'ㆍ'엔제리너스'ㆍ'투썸플레이스'(4천100원), '카페베네'ㆍ'파스쿠찌'ㆍ'할리스'(4천원), '탐앤탐스'(3천900원), '이디야'(2천800원)가 뒤를 이었다.

아메리카노도 '커피빈'이 4천원으로 제일 비쌌다. '투썸플레이스'와 '파스쿠찌'는 3천880원, '스타벅스'ㆍ'엔제리너스'ㆍ'카페베네'는 3천600원, 할리스는 '3천500원', '이디야'는 2천500원이었다. 핫초콜릿은 '커피빈'이 5천원으로 가장 비쌌고 이디야가 2천8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아이스티는 '엔제리너스'ㆍ'커피빈'ㆍ'투썸플레이스'가 4천원인 반면 이디야는 1천900원에 불과했다. '커피빈'의 카페모카는 5천원으로 9개 매장 중 가장 가격이 높았고 이디야가 3천원으로 가장 낮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업체로서는 인건비, 매장 임대료, 운영비 등을 감안할 때 최선의 가격이라고 하지만 메뉴에 따라서 한 끼 식사 값과 맞먹는 커피, 음료 값은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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