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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안경 붐 타고 안경 프랜차이즈 매출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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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안경 붐 타고 안경 프랜차이즈 매출 쑥쑥
  • 정회진 기자 superjin@csnews.co.kr
  • 승인 2012.04.19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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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프랜차이즈 안경점인 룩옵티컬을 운영하는 룩옵틱스와 다비치안경체인이 지난해 화려한 실적을 챙겼다. 안경프랜차이즈점들은 안경이 패션 아이템으로 진화하면서 백화점과  주요 상권에서 유명 패션브랜드보다 더 높은 면적당 매출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온라인 판매 채널이 활성화되고  라식수술 증가 등으로 안경시장  자체는 성장성이 높지 않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룩옵틱스는 매출과 영업익이 동반 상승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9.8% 증가한 71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익과 순이익도 각각 13억원, 6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룩옵틱스의 이 같은 실적은 안경 프랜차이즈 룩옵티컬의 실적 상승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룩옵티컬은 가수 2PM과 티아라를 모델로 내세워 '안경은 얼굴이다'라는 컨셉트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룩옵틱스전체 매출의  20~25%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동안 룩옵틱스는  백화점, 안경원 등에 안경과 선글라스 등을 공급하는  B2B사업만 전개해오다  룩옵티컬을 통해 B2C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룩옵틱스 관계자는 "룩옵티컬이 지난해 3월 처음으로 매장을 오픈했고, 6월부터 사업설명회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를 시작하면서 전체 매출액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다비치안경체인 또한 승승장구했다. 매출액은 514억원으로 15.8% 늘었다.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전년대비 50%나 늘었다. 순이익도 69.2% 증가한 22억원을 기록했다.

일공공일안경콘택트, 안경나라, 시채널을 운영하는 토마토디앤씨는 지난해 전체 매출액 127억원 중 안경부분 매출액이 80%를 차지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각 업체들의 마케팅 경쟁도 뜨겁다.

룩옵틱스는 룩옵티컬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총력을 가할 계획이다. 미니콘서트, 팬사인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주요 타겟층인 젊은 소비자들을 공략한다.

또한 룩옵티컬 매장수를 현재 80개에서 올해 200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9.1% 증가한 1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다비치안경체인은 경쟁력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강화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남성 전용 콘택트렌즈, 일회용 난시교정 등 기술력이 앞선 제품과 인피니트, 다이아몬드렌즈 시리즈 등 PB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매장 내 카페, 네일아트숍, 다비치 마린 요트 승선 프로모션 등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토마토디앤씨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실적 상승을 노릴 계획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일반인 모델 선발대회를 실시해 자체 브랜드 홍보 효과를 누렸다. 올해도 카드사 제휴 프로모션, 고객 대상 이벤트 등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정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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