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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만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이제는 돈벌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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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만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이제는 돈벌어야지"
  • 강준호 기자 blur85@csnews.co.kr
  • 승인 2012.04.1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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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이 수익원 찾기에 발벗고 나섰다. 기업 마케팅과 게임 서비스로 돈벌이에 도전했다.

카카오는 사용자가 4천만이 넘었음에도 수익모델을 찾지 못해 작년 152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고전했다.


카카오의 매출은 2009년 300만 원, 2010년 3400만 원에 이어 지난해 17억9900만 원을 기록하는 등 매년 가파르게 상승했지만 뚜렷한 수익모델이 없어 손실도 2009년 17억800만 원, 2010년 40억5100만 원, 지난해 152억5900만 원으로 급증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플러스 친구’를 통한 기업 마케팅 사업이 활기를 띄면서 분위기가 고무되고 있다.


작년 11월부터 시작된  카카오의 ‘플러스 친구’는 카카오톡과 연동해 진행되는 서비스로 기업의 CI와 이름을 노출하면 사용자가 이를 보고 선택적으로 회원 가입을 진행한다. 

아웃백 버거킹등 이 서비스를 이용한 일부 기업들의 마케팅 성공사례가 알려지면서 19일 현재 국내 102개의 업체, 해외 26개의 업체가 등록해 있으며 가입자 수는 2천만명이 넘었다.

카카오의 관계자는 “무작위로 가입 하는 것이 아니라 카카오톡의 사용자가 노출된 기업을 보고서 선택적으로 회원을 가입하고, 정보를 얻는 것이기 때문에 홍보의 질과 효과가  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게임업체 위메이드와 사업협력으로 카카오톡을 통한 게임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카카오는 위메이드와 모바일 게임 플랫폼 사업을 위해 공동으로 TF팀을 구성하고, 카카오톡 서비스 내에 게임센터를 만들어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의 관계자는 “카카오톡 게임센터를 통해 위메이드의 게임 앱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5월중순경 위메이드의 신작게임 3종을 출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카카오의 새로운 서비스는 4천만이 넘는 사용자를 활용한 선택적 유료 서비스라는 점에서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정보통신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의 ‘플러스친구’는 기업에게서 마케팅비용을 청구하는 사용자 무료서비스, 게임서비스는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는 선택적 유료서비스 라는 점에서 기존의 무료라는 강점을 유지하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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