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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걸렸어" 2천만원 사기 친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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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걸렸어" 2천만원 사기 친 10대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2.04.2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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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생들에게 암에 걸렸다고 속여 1만7천 달러(약 2천만원)를 모은 미국 10대 여성이 사기혐의로 체포됐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앤지 고메스(19)라는 이 여성은 지난해 1월 약혼자와 친구 등에게 자신이 어릴 때부터 백혈병과 싸워왔으며 앞으로 6개월밖에 살지 못한다고 알렸다.

이어 고메스는 스스로 '꿈을 이루자(Acieve the Dream)'라는 자선단체를 만들어 기부 등을 통해 1만7천 달러를 모았다.

고메스는 또 병 때문에 재학 중이던 다빈치 고등학교의 졸업반 무도회에 참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고, 이 소식을 들은 학교 측은 그녀를 위해 지난해 6월 다시 무도회를 열기도 했다.


그러나 학교 측이 다시 무도회를 열어 준 즈음 경찰은 고메스가 아파 보이지 않는다는 고발장을 접수, 그녀가 다녔다는 병원에 치료기록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고메스의 변호사 셸던 마이어스는 "고메스는 어린 시절 백혈병을 앓았다"고 주장하고 "이로 인해 백혈병에 걸린 사람들에게 특별히 애착을 뒀고 이들을 위해 돈을 모으려고 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고메스의 어머니는 딸의 모금에 대해 알지 못하며 딸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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