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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구매대행, 배송비가 상품값의 3배 '배보다 배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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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구매대행, 배송비가 상품값의 3배 '배보다 배꼽'
  • 이성희 기자 secret@csnews.co.kr
  • 승인 2012.04.2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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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대행구매사이트에서 물품을 구입했다가 배송료 폭탄을 맞은 소비자가 업체 측의 불성실한 안내에대해 불만을 터트렸다.

업체 측은 판매페이지에 배송비에 대한 상세 내역이 나와 있지만 지속적으로 문제가 될 경우 안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7일 서울 중구 황학동에 사는 임 모(남.37세)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4일 옥션 이베이 쇼핑에서 오토바이 부품을 4만원대에 구입했다.

독일에서부터 배송되는 부품으로 국제 운송료 1.5kg기준 2만4천500원, 현지 운송료 2만3천440원, 수수료 9천201원으로 부품비용까지 총 9만7천140원을 결제했다.

배송이 되기만 기다리던 중 '무게 추가로 인해 4만9천500원을 추가 결제해야 한다'는 문자메시지가 수신됐다.


임 씨는 “최초 결제 시 1.5Kg의 물품에 대해 국제운송료, 현지운송료를 다 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무게를 이유로 제품가격보다 더 많은 돈을 결제하라니 어이가 없다”며 “판매페이지에 추가결제 부분에 대해 상세한 안내가 없어 무척 당황스러우며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격”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해외배송의 경우, 뒤늦게 배송을 취소할 수도 없어 결국 어쩔 수 없이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점을 악용하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옥션 이베이 쇼핑 관계자는 “판매페이지에 나와있는 1.5kg에 대한 무게 외에 국제항공운송협회기준으로 측정하는 무게에 따라 추가요금이 발생한 것으로 그에 대한 내용은 판매페이지에 ‘실무게와 예상무게의 차이로 인한 추가요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고 말했다.

이어 “금액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이 나와있지 않은 것은 판매자가 관리하는 부분”이라며 “계속적으로 문제가 된다면 앞으로 안내를 강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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