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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헉~분유통 속에 떡하니 압착된 벌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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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헉~분유통 속에 떡하니 압착된 벌레가?
  • 민경화 기자 mgirl18@csnews.co.kr
  • 승인 2012.09.28 0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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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먹는 분유통에서 벌레를 발견한 소비자가 기겁했다.

업체 측은 사실여부를 확인 중이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28일 경남 양산시 신기동에 사는 전 모(여.38세)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8월 말 오픈마켓에서 파스퇴르위드맘 분유 3통을 7만원에 구입했다. 8개월된 아이에게 늘 먹이는 분유라 넉넉히 구매해 둔 것.

1통을 다 먹고 보름뒤 두 번째 분유를 개봉했다. 개봉후 일주일뒤 분유를 타기 위해 통을 열자 거뭇한 이물질이 눈에 띄었다. 자세히 보니 다름아닌 벌레 시체였다.

1cm가량의 모기로 추정되는 벌레가 떡하니 분유통 내벽에 붙어있었던 것.

벽에 납작하게 압착돼 붙어 있는 상태로 외부에서 들어갔을 리가 없다는 게 전 씨의 주장.



이미 아이에게 1/3가량의 분유를 먹인 후 발견한 터라 찜찜함을 쉽게 떨칠 수 없었던 전 씨는 바로 제조사 측으로 원인규명을 요청했다.

다음날 확인차 방문한 제조사 측 직원은 경로를 파악하겠다며 제품을 수거해 갔다.

전 씨는 “믿고 먹여온 아기 분유에서 이런 이물이 발견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명확한 유입경위가 밝혀지길 바란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에 대해 파스퇴르 관계자는 "분유를 제조하는 과정에서는 벌레가 유입될 수 없는 구조다. 다만 용기를 들여올 때 벌레가 유입된 게 아닌가 추측하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문제가 된 제품은 교환처리를 했으며 무엇보다 불쾌했을 고객에게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전했다”며 “분유는 실온에 보관하기 때문에 각별히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 국내 분유시장은 남양유업 매일유업 일동후디스 파스퇴르 등이 4파전을 벌이고 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민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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