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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자·밥공기 발암물질 '범벅'..포름알데히드 최대 9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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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자·밥공기 발암물질 '범벅'..포름알데히드 최대 9배
  • 이경주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2.10.18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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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자, 대접, 밥공기에서 포름알데히드가 기준치의 최대 9배를 초과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포름알데히드는 눈·코·목에 자극을 주고 암, 천식, 피부염 등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이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동익 의원(민주통합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식품용 기구인 국자, 대접, 밥공기에서 포름알데히드가 기준치의 4~9배 검출됐다.

국자에서는 37.1ppm의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고 대접과 밥공기는 각각 21.3ppm, 12.3ppm 나왔다. 이는 기준치(4ppm)보다 국자는 9.2배, 대접 5.3배, 밥공기는 3배 높은 것이다.

하지만 식약청의 식품용 기구류에 대한 수거 및 검사는 2010년 1천183건에서 지난해 680건, 올 상반기 52건으로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최 의원은 “식품용 기구류는 밥상의 안전을 좌우하는 중요한 품목임에도 품질검사 여부조차 확인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우리나라도 미국이나 유럽연합처럼 기구·용기·포장을 구분하지 말고 식품과 접촉하는 물질로 통합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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