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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다 추워" 밤사이 수도관 동파 잇따라…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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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다 추워" 밤사이 수도관 동파 잇따라…예방법은?
  • 민경화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2.12.0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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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매서운 가운데 9일 밤사이 서울시내 수도관 동파 신고가 잇따랐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8일 오후 6시부터 9일 오전 5시까지 서울시내에서 접수된 동파 신고가 모두 10건이었다며, 주말 동안 집을 비워 아직 동파 사실을 모르는 가구까지 포함시킬 경우 동파 신고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노원구 상계동의 한 복도식 아파트에서 수도관이 동파되는 등 서울 북부 지역에서만 동파신고가 5건 접수됐다. 또 서부, 동부, 강서, 남부, 강남 지역에서도 각각 1건씩 동파 신고가 들어왔다.

10건의 동파 신고 중 8건은 아파트 수도관 동파 사고였다. 상가건물과 공사장에서도 1건씩 동파 피해가 접수됐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측은 "수도관이 동파된 곳 대부분이 계량기에 수건이나 비닐 덮개를 미리 대 놓는 '예방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오래된 복도식 아파트에서 주로 동파 사고가 발생하므로 물을 약하게 틀어놓으면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 외에도 한국소비자원은 다음과 같이 수도관 동파사고를 방지하는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우선 보일러의 전원코드를 항상 콘센트에 연결해 놓고, 외출 등으로 난방을 하지 않을 때도 가스 밸브를 차단하지 말아야 한다. 난방이 잘 안 될 때는 보일러 필터를 청소하거나 배관을 점검하고, 여러 개 방 가운데 일부만 따뜻한 경우엔 각 배관으로 보내지는 온수량이 균일하게 되도록 분배기 밸브를 조정하는 것이 좋다.

보일러를 작동시켰을 때 과열이나 소음, 진동, 이상한 냄새가 날 때는 즉시 가스 밸브를 차단한 뒤 판매업체에 연락해 점검을 받는다. 보일러실은 폐가스가 잘 빠져나갈 수 있도록 환기구를 항상 열어둬야 한다고 소비자원은 강조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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