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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드라이브]고정관념을 깬 '정숙하고 부드러운' SUV…맥스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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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드라이브]고정관념을 깬 '정숙하고 부드러운' SUV…맥스크루즈
  •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13.05.08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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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디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하면 흔히 거친 남성 스타일의 성격을 떠올리기 십상이다. 조금 나쁘게 이야기 하자면 귀에 거슬리는 소음과 투박한 주행 감성을 지녔다는 뜻이다.

하지만 형님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가 내놓은 프리미엄 대형 SUV '맥스크루즈(MANCRUX)'는 달랐다.

맥스크루즈는 기대 이상으로 조용하고 부드러웠다. 마치 일본차를 탄 것 같은 느낌마저 들 정도였다. 현대차는 맥스크루즈의 설계 단계부터 소음과 진동을 잡기 위해 고심했다고 한다.

차명인 맥스크루즈에 '최고로 안락한 여정의 유람선 여행'을 뜻하는 크루즈(Cruise)란 단어가 사용된 것이 이해가 되는 장면이었다. 여기에 '최대의, 최고의'라는 뜻을 지닌 '맥시멈'이 더해졌다.


실제로 정숙성과 함께 눈여겨 볼 점은 맥스크루즈의 실내공간이다. 실내를 들여다보는 순간 맥스크루즈는 현대차가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수요층을 잡기 위해 마음먹고 만든 차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신형 카렌스도 출시됐지만 맥스크루즈는 보다 고급형이라 주 타깃 층이 다르다.

출시 전 싼타페 롱바디로 익히 알려져 있던 맥스크루즈는 전장이 4,915mm로 국내 SUV 가운데 가장 길다. 싼타페(4,690mm) 보다는 225mm가 길다.

이에 따라 3열을 접을 경우 국내 SUV 최대 수준의 적재 공간이 확보된다.

축거(휠베이스)는 2,800mm로 현대차의 대형 SUV인 베라크루즈(2,805mm) 보다 5mm 짧지만 실제로 시트에 앉았을 때 체감되는 실내 공간은 훨씬 넓게 느껴졌다.

운전자와 3열 탑승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파노라마 선루프와 2열에 전후 또는 상하로 움직일 수 있는 2개의 독립식 캡틴 시트(6인승 기준)가 장착돼 개방감이 좋기 때문이다.

특히 1,2열 시트는 열선시트와 통풍시트, 고급 암레스트가 적용됐고 체형에 따라 최대 12방향으로 조절돼 탑승자의 감성만족도를 높였다.


맥스크루즈는 2.2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44.5kg·m의 힘을 낸다. 연비는 11.9km/ℓ(2WD 모델 복합연비 기준. 도심 10.6 km/ℓ, 고속 14.0km/ℓ)다.

가속 페달 응답성이 늦은 감은 있지만 거칠게 몰아붙이는 고속주행을 위한 차가 아닌 만큼 납득할 수 있을 정도다.

코너에서는 다시 한 번 맥스크루즈의 안락함을 느낄 수 있다.

고속도로 나들목에서나 국도의 잦은 커브 구간에서도 차선 이탈 움직임이 적어 주행 만족도가 높았다. 안정적인 코너링을 위한 토크 벡터링 기술이 적용된 구동선회제어장치(ATCC)가 제 역할을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맥스크루즈에는 스티어링 휠의 조타력을 운전자의 취향이나 도로 여건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플렉스 스티어, 타이어공기압경보장치(TPMS), LED 주간 전조등(DRL), 차체 자세 제어장치(VDC),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7에어백 시스템, 후방충격 저감 시트 등 가족의 안락한 여행을 위한 첨단 편의안전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가격은 6인승이 3천500만~4천135만 원, 7인승이 3천520만~4천155만 원이다.(마이경제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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