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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음료, 캔커피 90% 이상 학교 매점서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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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음료, 캔커피 90% 이상 학교 매점서 퇴출
카페인 함량 에너지 음료 평균 0.37mg 캔커피 0.46mg, 고카페인 기준 초과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4.02.02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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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31일부터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음료의 학교 매점 판매가 금지된 가운데 시중에서 판매되는 에너지음료와 캔커피 제품 93.9%가 퇴출 대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소비자문제 연구소 컨슈머리서치(대표 최현숙)가 롯데칠성음료, 코카콜라음료, 해태음료,남양유업, 매일유업,  동원F&B, 동서식품, 웅진식품, 동아제약, 삼성제약, 몬스터에너지코리아, 리차지에너지, 한국인삼공사, (유)활황, 비티진, 일양약품  등 16개사에서 판매하는 23개 에너지음료와 10개 캔커피 음료의 카페인 함량을 조사한 결과 31개(93.9%) 제품이 고카페인 음료에 포함돼 학교 내 판매가 불가능하게 됐다.

고카페인 음료는 카페인 함량이 1㎖당 0.15㎎ 이상 함유한 제품이다.

에너지 음료 23개 제품의 1ml당 카페인 함량 평균은 0.37mg. 고카페인으로 규정하는 0.15mg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에너지음료 카페인 함량 순위

 

 

순위

제품명

제조사/수입사

용량

카페인 함량

1ml당 카페인 함량

 

 

1

에너젠

동아제약

50

80

1.6

 

 

2

삼성제약

250

165

0.66

 

 

3

몬스터 코나 블렌드

몬스터에너지코리아

325

211

0.65

 

 

4

몬스터 자바 민빈

몬스터에너지코리아

325

179

0.55

 

 

5

리차지에너지

리차지에너지

250

90

0.36

 

 

6

마크

삼성제약

250

84.56

0.34

 

 

7

리얼레드

한국인삼공사

250

80

0.32

 

 

번인텐스

코카콜라음료

250

80

0.32

 

 

몬스터 에너지

몬스터에너지코리아

473

150

0.32

 

 

몬스터 카오스

몬스터에너지코리아

473

150

0.32

 

 

11

브이 블루

(유)활황

250

78

0.31

 

 

브이 그린

(유)활황

250

78

0.31

 

 

13

42.195 블랙

비티진

250

70

0.28

 

 

14

레드불 에너지 드링크

동서식품

250

62.5

0.25

 

 

15

핫식스

롯데칠성음료

250

60

0.24

 

 

핫식스후르츠에너지

롯데칠성음료

250

60

0.24

 

 

볼트에너지 레드

해태음료

250

60

0.24

 

 

볼트에너지 블루

해태음료

250

60

0.24

 

 

락스타

웅진식품

250

60

0.24

 

 

락스타 엑스듀런스

웅진식품

250

60

0.24

 

 

21

쏠플러스

일양약품

250

50

0.2

 

 

22

핫식스라이트

롯데칠성음료

250

30

0.12

 

 

새로워진 번인텐스

코카콜라음료

250

30

0.12

 

 

단위: 용량(ml)/ 함량(mg)

 

 

 

 

 

       

이중 동아제약의 ‘에너젠’은 1ml당 카페인 함유량이 무려 1.6mg, 기준치의 10배 이상으로 가장 높았다. 삼성제약 ‘야’(0.7mg) 몬스터에너지코리아의 ‘몬스터 코나 블렌드’ ‘몬스터 자바 민빈’은 각각 0.65mg 0.55mg로 퇴출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23개 제품 중 규제를 빗겨가는 카페인음료는 롯데칠성음료 ‘핫식스라이트’와 코카콜라음료 ‘새로워진 번인텐스’ 2개 제품 뿐이었다. 이들 제품은 1ml당 카페인 함량이 각 0.12mg으로 기준이 되는 0.15mg보다 낮았다.

카페인 함퍙이 높은 캔커피는 조사대상 10개 전체가 퇴출 대상으로 분류됐다.

코카콜라음료 롯데칠성음료 동원F&B 동서식품 웅진식품 등 7개 제조사 캔커피 10종을 조사한 결과 1ml당 평균 0.46mg의 카페인 함량을 보였다.

에너지음료 평균 카페인 함량(0.37mg)보다도 월등히 높은 데다 10종 모두 고카페인 음료 규제 대상이다.

캔커피 중 카페인 함량이 가장 높은 코카콜라음료의 ‘조지아 카페오레’는 1ml당 0.7mg에 달했다. 이는 에너지음료 카페인 함량 2순위보다 높은 수준이다.

             
 

캔커피 카페인 함량 순위

 

순위

제품명

제조사

용량

카페인 함량

1ml당 카페인 함량

 

1

조지아 카페오레

코카콜라음료

240

169

0.7

 

2

칸타타 프리미엄 라떼

롯데칠성음료

200

105

0.53

 

3

레쓰비 마일드

롯데칠성음료

200

100

0.5

 

4

레쓰비 카페타임

롯데칠성음료

240

115

0.48

 

5

바리스타 에스프레소 라떼

매일유업

250

118

0.47

 

6

할리스 카라멜마끼아또

동원F&B

240

105

0.44

 

7

조지아 오리지날

코카콜라음료

240

104

0.43

 

8

프렌치카페 모카초코

남양유업

200

78

0.39

 

9

TOP 에스프레소 라떼

동서식품

200

73

0.37

 

10

바바 프리미엄 라떼

웅진식품

275

81

0.29

 

단위: 용량(ml)/함량(mg)


웅진식품 ‘바바 프리미엄 라떼’는 캔커피 중 카페인 함량 정도가 가장 낮은 0.3mg이었지만 역시 퇴출 대상에 속하기는 마찬가지.

카페인 1일 섭취 권장량은 성인 400mg, 임산부 300mg, 청소년은 체중 1kg당 2.5mg이다.

피로 회복을 돕는다고 알려진 에너지음료는 카페인 함량이 높아 과도한 섭취 시 불면증이나 신경과민, 불안,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고카페인 음료의 판매와 광고를 제한하는 내용의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3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고카페인 음료는 ‘고카페인 함유(ooomg)’ 정도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바탕색과 구분되는 적색의 모양으로 표시하도록 권고했지만 표시 여부는 업체 자율에 맡겨진다.

고카페인 음료 판매금지 사항을 위반할 경우 10만원, 텔레비전 광고 금지 사항을 위반할 경우에는 1천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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