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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농협카드 2차 정보유출...17만5천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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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농협카드 2차 정보유출...17만5천명 추가
  • 김미경 기자 news111@csnews.co.kr
  • 승인 2014.04.0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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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와 농협카드에서 17만5천여명의 고객 정보가 추가로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카드는 기존 유출 고객 정보와 정확히 일치해 추가 피해는 없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국민카드와 농협카드, 롯데카드를 대상으로 2차 유출 정황 등에 대한 특별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1월 1차 유출 내역과 비교해 국민카드에서 가맹점주 14만명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직장명 등이 새로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했다. 농협카드에서는 기존 유출 고객 3만5천명의 피해 항목이 2~3개 정도 추가됐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국민카드의 새로 유출된 고객은 가맹점주들로 이름, 전화번호 등 단순 식별 정보였으며 농협카드는 기존 유출 항목보다 2~3개씩 늘었으나 카드유효기간이나 비밀번호 등 민감한 항목은 없었다"고 말했다.

고객 정보 추가 유출이 적발된 국민카드와 농협카드는 안전행정부와 협의를 거쳐 이번 주 내에 고객에 개별 공지하고 2일부터 자사 홈페이지 정보 유출 조회란을 통해 유출된 항목 등을 알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카드사에서 고객 정보 추가 유출이 사실로 밝혀짐에 따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피싱, 스미싱, 보이스피싱 등 금융 사기 피해로 악용되는 사례를 막기 위해 24시간 감시 체제에 돌입했다.

한편 지난 1월 8일 검찰은 롯데카드에서 2천600만건, 농협카드에서 2천500만건, 5천200만건의 개인정보가 각각 유출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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