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카드사들이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에 따른 후속조치로 이번 달부터 단계적으로 5만 원 이상 결제 시 문자 알림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대표 위성호)와 삼성카드(대표 원기찬)가 카드사에서는 최초로 이번 달 카드 결제 건당 5만 원 이상 거래시 고객에게 휴대전화 문자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문자 알림 서비스 대상은 신청자에 한하며 고객이 카드 알림 서비스를 신청하기 위해선 카드사 콜센터에 반드시 신청해야 한다.
신한카드는 이번 달 9일부터 은행지점, 영업점, 콜센터에서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23일부터는 홈페이지에서도 신청 가능하다.
문자 메시지 내역은 승인액, 승인시간 및 장소가 포함되며 법인카드와 신한BC카드는 무료 제공 대상에서 제외된다.
삼성카드 역시 국내외 5만원 이상 결제 승인 및 취소건을 무료로 문자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달 31일부터 서비스는 개통했다.
올해 초 1억여건 이상의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태를 초래한 KB국민카드(대표 김덕수), NH농협카드(대표 신응환), 롯데카드(대표 채정병) 역시 이번 달 중에 5만원 이상 결제건에 대해 무료 문자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3개사는 고객 정보 유출에 대한 사과 차원에서 한시적으로 전 고객에 무료 문자 알림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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