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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오일 배터리 타이어 교체시기 단박에 알아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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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오일 배터리 타이어 교체시기 단박에 알아내는 법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5.09.25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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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소모품은 차량을 폐차하기 전까지 주기적으로 교체를 해야하기에 운전자들이 항상 신경써야한다. 하지만 교체주기가 부품마다 달라 헷갈리기 쉬워 제 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주기적인 교체를 요하는 소모품은 평소에는 소중함을 느끼지 못해도 기능을 못할 때는 차량을 옴짝달싹 못하게 하는 주범이다.

간단한 절차만으로 소모품 교체시기를 알아볼 수 있다. 단 10분의 시간만 투자한다면 차량 곳곳에 있는 소모품들의 상태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장거리 귀성길 안전운행을 위해 차량 소모품 체크는 필수사항이다.     

◆ 오일류 주행거리에 따라 제각각, 엔진오일은 1만5천km 이상 교체해야

엔진오일은 차량 운행도중 가장 자주 교체하는 소모품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주행거리 5천km가 지나면 교체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한국석유관리원과 한국소비자원이 자동차 엔진오일을 5천km~1만km 교환하면서 품질을 확인해 본 결과 큰 차이가 없던 것으로 알려져 현재는 통상적으로 1만~1만5천km를 권장교환주기로 보고 있다.

다만 운행습관이나 차종,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권장교환주기를 참고해 적절한 시기에 교환하는 것이 중요하다.

변속기의 마찰력을 줄여주고 원활한 변속이 이뤄지도록 하는 '미션 오일'도 주요 교환 소모품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는 5만km를 주행할 때마다 교환해주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있다.

그러나 2013년 한국석유관리원이 국산차 12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주행거리 10만km를 넘겨도 변속기 품질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 주행조건을 기준으로 했을 때 약 10만km가 지나서 미션 오일을 교환해도 된다는 것.

미션오일은 색깔만 보고도 교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미션오일을 체크했을 때 색깔이 와인색 계열이면 교체하지 않아도 되고 갈색이나 쇳가루 같은 이물질 발견 시 교체해야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브레이크오일은 통상 교환한지 2년이 지났거나 4만km 이상 주행 시 교환해주는 것이 좋다.

브레이크 오일은 육안으로도 교환 여부를 바로 알 수 있는데 브레이크 오일 탱크에 표시된 'MIN 눈금'을 확인하고 오일 양이 MIN에 가까워지면 보충해야한다. 만약 오일을 보충한 뒤 금방 줄어든다면 오일 누유나 브레이크 패드 파손을 의심해야한다.

◆ 배터리는 2~3년 마다 한 번, 타이어는 마모도에 따라 제각각

주차장에서 시동을 걸다가 배터리가 방전이 된 난감한 상황을 겪은 운전자들이 많다. 하지만 평소부터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얼마든지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자동차 배터리는 일반적으로 2~3년 마다 한 번씩 교환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배터리는 한 번 방전되면 수명이 급속도로 짧아지기 때문에 방전이 되기 전에 교환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장기간 미 운행 시 방전 될 가능성이 높아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씩은 시동을 걸어줘야하고 외부 온도가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특히 신경써야한다. 겨울철에는 배터리의 전해액 부피가 낮아져 배터리 전압이 낮아지게돼 시동이 잘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

배터리 상단에 배터리 상태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원형 인디게이터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정상 상태는 녹색이지만 배터리가 방전되면 인디게이터 상태가 흰색으로 바뀐다. 간혹 녹색 상태에서도 정상 전압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마지막으로 타이어는 평균 주행거리 4만km에 도달할 때마다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평소 주행도로 환경에 따라 마모도가 다를 수 있어 운전자가 직접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첫 번째, '타이어 마모 한계선'인데 일반적으로 마모 한계선은 1.6mm이지만 보통 2.8mm 미만으로 짧아지면 즉시 교체해야한다. 마모 한계선은 타이어 옆면 삼각형 표시가 가리키는 위쪽을 살펴보면 홈 속에 돌출된 부분이다.

두 번째, 타이어 트레드 홈에 100원짜리 동전을 넣었을 때 정상 타이어는 이순신 장군 머리의 갓이 보이지 않아야 한다. 만약 이순신 장군 머리의 갓이 보인다면 타이어 마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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