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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배출가스 눈속임' 유럽시장까지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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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배출가스 눈속임' 유럽시장까지 일파만파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5.09.25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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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디젤차량 배출가스 저감 눈속임 장치가 유럽 시장에서 판매된 차량에도 장착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BMW 디젤차량 일부도 유럽연합(EU) 오염 허용 기준치의 11배에 이르는 배출가스를 유발한다는 보도가 나와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의 여파가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알렉산더 도브린트 독일 교통장관은 24일(현지시간) 유럽에서 판매된 1.6리터, 2.0리터 엔진의 폭스바겐 디젤차량도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돼 있다는 정보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앞서 미국에서 배출가스 조작이 확인된 차량을 포함해 1천100만 대가 눈속임 장치로 차량 검사를 통과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혀 미국 외 다른 국가에서도 폭넓게 해당 차량이 판매됐을 것으로 관측돼왔다.

프랑스 정부도 차량 배출가스 눈속임이 없는지 무작위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세골렌 루아얄 프랑스 환경에너지부장관은 이날 르노, 푸조 시트로엥 등 자국 자동차 제조업체 관계자들을 만나고서 차량 배출가스가 공해 기준에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무작위 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독립 위원회가 프랑스 내 자동차 100여 대를 무작위로 선정해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BMW의 X3 x드라이브 디젤 모델이 EU 허용 오염기준치의 11배에 달하는 배출가스를 내뿜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독일 주간지 '아우토 빌트'가 보도하자 BMW 주가가 장중 10% 가까이 하락했다.

이에 대해 BMW는 즉각 성명을 내고 검사 통과를 위한 어떠한 조작이나 속임도 없었다면서 각 국의 법적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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