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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급된 '보험 만기 환급금' 7천억 원 넘어..안내 방식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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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급된 '보험 만기 환급금' 7천억 원 넘어..안내 방식의 문제?
  • 손강훈 기자 riverhoon@csnews.co.kr
  • 승인 2015.10.15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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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계약이 완료돼도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이 7천39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김태환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보험상품 환급금 미지급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보험사의 환급금 미지급 건수는 16만2천811건, 금액은 7천390억 원에 달했다.

순수 보장성 보험이 아닌 저축성 보험 등은 보험상품의 만기가 되면 환급금이 발생하며 만기 환급금은 상품 가입자가 청구하면 7일 이내에 보험사가 지급한다.

보험사는 통상적으로 만기 1개월 전에 만기 안내문을 일반우편으로 보낸다.

환급금 발생 보험 상품의 경우 10년, 20년 만기가 많은데, 주소지 관리가 부실할 경우 일반우편으로는 안내문이 가입자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보험 가입 소비자 입장에선 보험 가입기간이 오래돼 보험가입 여부를 잊어버린 상황에서 안내문까지 받지 못해 보험금 만기 환급금 신청 차제를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업권 별로 보면 생명보험사의 보험금 미지급액이 5천610억 원, 손해보험사가 1천780억 원이다.

생명보험사에선 삼성생명이 1천484억 원, 손해보험사에선 삼성화재가 644억 원으로 각각 미지급 환급금이 가장 많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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