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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감원장 "북한 핵실험 여파 제한적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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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감원장 "북한 핵실험 여파 제한적일 것"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6.01.0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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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북한의 4차 핵실험에도 외환.자금.주식 시장 등 금융시장 전반에서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6일 서태종 수석부원장 주재로 ‘비상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어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따른 금융시장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금감원은 특히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 상황을 점검한 결과, 3개월 외화유동성비율은 107.3%, 외화여유자금비율은 139.8%로 3개월간 별다른 외화차입 없이도 유동성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화유동성비율은 85% 이상 되도록 규제하고 있다. 또 중장기차환율이 106.6%, 평균차입가산금리(1년물)은 46bp 수준으로 외화 자금 차입여건도 안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관련 부서로부터 증권·외환시장, 외국인 투자자금 동향 등 금융시장 전반에 대해 보고받았다.

진 원장은 "그동안의 전례에 비춰볼 때 북한 이슈가 우리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연초 중국 증시 급락, 중동 위기 고조 등과 맞물려 시장 불확실성이 증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코스피 지수는 5.10포인트(0.26%) 하락했고, 코스닥은 3.20포인트(0.47%) 상승했다. 

진 원장은 또 "금감원의 해외사무소 등 모든 자원을 동원,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금융시장 동향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며 "외국인 투자자금의 급격한 유출 등 이상 징후 발견시 비상대응계획(컨틴젼시플랜)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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