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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차기 회장 유력 후보 누구?...이덕훈·정찬우 등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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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차기 회장 유력 후보 누구?...이덕훈·정찬우 등 거론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6.01.27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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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홍기택 회장의 임기가 오는 4월 8일로 만료되는 가운데 누가 차기 회장에 오를지를 놓고 하마평이 무성하다.

우선 홍기택 회장이 연임할 수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과 정찬우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유력 후보로 꼽고 있다.

2000년대 들어 산업은행 회장이 연임한 사례가 없기 때문에 새로운 후보들이 거론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이덕훈 행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산업은행 차기 회장설과 관련해서) 전혀 협의하거나 들은 바가 없는 금시초문"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 행장은 "정책금융기관은 정부조직과 비슷해 선택권이 없다"며 "하라면 하는 거고 가라면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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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왼쪽),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덕훈 행장은 1949년생 서울 출신으로 삼선고등학교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웨인주립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와 퍼듀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 학위를 땄다.

한국개발연구원을 거쳐 대한투자신탁증권 대표이사 사장, 우리은행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제18대 수출입은행장 임기는 내년 4월 만료된다.

정찬우 전 부위원장은 1963년생으로 숭실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신시내티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와 퍼듀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남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활동하다 한국금융연구원과 재정경제부,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위원회 금융분과 자문위원, 외교통상부 한미FTA 금융부문 자문위원, 금융위원회 자체평가위원 등을 거쳤다. 2012년 한국금융연구원 부원장에 올랐고 2013년에는 제5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발탁됐다.

정찬우 전 부위원장은 지난해 말 총선 출마설이 무성했고, 최근에는 산은 차기 회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찬우 전 부위원장은 임기만료가 오는 3월이었지만, 지난 1월15일 퇴임했다. 정 전 부위원장은 새누리당 비례대표로도 언급되고 있다.

한편 현오석 전 경제부총리,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 등도 산업은행 회장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은 1952년생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등학교와 서강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스탠퍼드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서강대학교 출신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대학 동문이다. 홍 회장은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경제1분과 인수위원을 역임했다.

그는 2013년 중앙대학교 교수에서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으로 취임한 이후 자회사 대우증권을 미래에셋에 매각하는데 성공했다. 임기 마지막해인 올해는 부실기업에 대한 선제적인 구조조정이라는 정책금융 역할을 강화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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