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정은보 부위원장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매주 점검"
상태바
정은보 부위원장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매주 점검"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6.02.04 0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당국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매주 점검회의를 열어 면밀하게 살펴보고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4일 글로벌 동향 및 금융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글로벌 금융시장도 세계 경제와 중국 경제의 전반적인 성장 둔화 속에 미국 금리인상과 중국 금융시장 불안, 유가하락 등으로 연초부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부위원장은 "우리 금융시장은 아직까지 주요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이지만 어제 환율이 1천219.3원을 기록해 2010년7월(1천223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6.jpg
▲ 금융위원회는 4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금융위원회에서 정은보 부위원장(오른쪽) 주재로 글로벌 동향 및 금융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이어 정 부위원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요인들이 올해 상당기간에 걸쳐 누적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앞으로 매주 1회 상임위원을 중심으로‘글로벌 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부위원장은 "국내 금융시장의 리스크를 확대시킬 수 있는구조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선제적 분석을 통해 차질없이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올해 은행에 대한 바젤 Ⅲ의 자본․유동성 규제 도입, 보험사에 대한 IFRS 2단계 도입,증권사에 대한 NCR 제도 개편 등을 계획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집중하고 있는 가계부채 관리는 상환능력만큼 빌리고 처음부터 나눠 갚는 원칙으로 은행권의 여신심사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리도록 할 방침이다.

기업부채도 정부내 협의체가 산업별 공급능력을 조정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결정하게 된다. 채권단은 개별기업 구조조정을 신속히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정 부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설 연휴 기간에도 북한 위성발사, 미국․유럽 등의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