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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위원장 "ELS 설명회 열어 투자자 불안감 해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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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위원장 "ELS 설명회 열어 투자자 불안감 해소해야"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6.02.15 16: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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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이 투자자가 불필요하게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금융회사들이 설명회를 여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15일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대내외 금융시장 위험요인을 점검했다. 특히 임 위원장은 주가연계증권(ELS)를 예로 들어 투자자가 과도하게 불안심리를 갖지 않도록 금융감독원과 자본시장 관련 유관기관들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지목했다.

임 위원장은 "ELS의 상환구조 등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필요시 발행사 및 판매사가 공동으로 설명회 등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증권사들이 단기적인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시장 분위기에 편승해 시장 변동성을 높이거나 투자자 신뢰를 저해하는 행위를 하지 않도록 업계 자율적인 규율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고, 기관간 정보 공유로 정책역량을 집중시킬 것을 주문했다.

실제로 홍콩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상품은 지난해 인기리에 판매됐지만 최근 지수하락으로 상품 상당수가 손실우려(knock-in) 구간에 들어갔다. 투자자들 다수가 원금을 잃을까 초긴장 상태다. ELS를 주가연계신탁(ELT)으로 판매한 은행들도 좌불안석인 상황이다.

한편 글로벌 금융시장은 다양한 리스크 요인들이 부각되고 있다.

가까운 중국이 경기둔화 우려로 금융시장이 불안한 가운데, 일본은 마이너스 금리를 채택해 16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유럽도 부실규모가 확대되고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됨에 따라 금융회사의 건전성이 악화될 지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금감원 양현근 부원장보는 국내 5대 은행 자금담당 부행장 및 시장점문가와 15일 긴급 외화유동성 상황을 점검했다. 금감원은 회의 결과 시장의 불안요인이 외화자금사정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달 4일부터 29일까지 국내은행의 외화차입 차환율 및 차입금리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올해 1분기 중 만기가 돌아오는 외화차입금 중 상당액을 이미 조달했기 때문에, 차입여건이 당분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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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깔 2016-02-15 19:14:47
어떤 운용사 자체가 이미 사기쳐서 범행으로 징역도 살았던 마당에 무슨 소리임?

그냥 다른 선진국들처럼 금지시키고 키코 사태처럼 원금의 70%를 보장시키는 것이 옳은 얘기인데

하하

글 보고 있으려니 웃음만 나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