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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구조조정 집중, 해외사업 확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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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구조조정 집중, 해외사업 확대하겠다"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6.02.1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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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임기 동안 기업 구조조정과 해외사업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임기 동안 역점해 추진할 분야로 구조조정과 해외 사업 확대를 꼽았다.

이 회장은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한국투자공사, 국민연금 등의 기관과 협력해 해외에서 우리 기업들이 추진하는 각종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승자가 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며 "이를 통해 국내 경제에도 선순환이 될 수 있는 불씨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업 구조조정은 더 속도감을 낼 필요가 있고, KDB산업은행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조조정을 상시적이고 선제적으로 진행하면서도, 구조조정의 원칙은 기업이 정상화할 가능성이 있는지와 자구노력이 충분한지 등을 원칙으로 내세웠다.

무엇보다도 그는 "무작정 끌려가는 구조조정은 어렵다"고 못 박았다.

이 회장은 "정책금융기관은 공공성이 있는 것이고 우선순위가 수익보다 국가 산업에 대한 육성에 있기 때문에 그 자체의 위중함 무게감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가의 미래와 전략까지도 염두에 두고, 국민생활과 어떠한 연관이 있으며 미래지향적 산업을 어떻게 키울 것인지 등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보은 인사 또는 낙하산 인사 논란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보은 인사는 거리가 멀다"며 "40년 금융인생 중 보험업을 제외하고 금융업을 대부분 경험해봤기 때문에 노조에서도 낙하산 인사란 얘기를 접었다"고 해명했다.

이 회장은 또 현대상선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회장은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부실이 커진 해양플랜트를 점진적으로 줄이고 방산 부문을 키운다면 정상화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봤다. 다만 현대상선에 대해서는 해외 선주와 회사채를 보유한 이해당사자들이 목숨을 건 협상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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