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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위원은 권력기관 출신으로..삼성화재, 금감원 출신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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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위원은 권력기관 출신으로..삼성화재, 금감원 출신 영입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6.02.19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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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대표 안민수)와 삼성생명(대표 김창수)이 감사위원으로 권력기관 출신을 영입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오는 3월11일 주주총회를 열어 사외이사 4명과 사내이사 1명을 선임할 계획이다. 그 중 눈에 띄는 인물은 오수상 전 생명보험협회 부회장이다.

그는 2012년 9월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생보협회에서 부회장을 지냈고, 전에는 금융감독원 런던사무소장, 금융감독원 손해보험서비스국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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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수상 전 생명보험협회 부회장(왼쪽), 이도승 감사원 감사교육원장

삼성화재는 감사위원인 조병진 이사가 오는 6월6일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어서 후임을 금감원 출신에서 낙점했다. 조 이사는 금융감독원 보험검사1국장을 지냈고, 2013년 삼성화재에 영입됐다.

삼성화재는 또 조동근 명지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임기 3년의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하기로 했다.

그는 현재 한국증권금융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부산고등검찰청장 출신 문효남 이사와 관세청장 출신인 손병조 이사,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장과 한국언론학회장을 역임인 윤영철 이사 등 사외이사 3명은 임기가 1년 연장될 예정이다.

삼성생명도 같은날 주주총회를 열어 감사원 출신인 이도승 감사교육원장을 임기 3년의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할 계획이다. 그는 1959년생으로 감사원에서 특별조사국 조사2과장과 감찰정보단장, 건설환경감사국장 등을 지낸 고위공무원이다.

자천타천으로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KDB산업은행 등 국책은행 수장 하마평에 올랐던 허경욱 KDI국제정책대학원 초빙교수도 이번에 한 자리를 차지했다.

그는 이번 삼성생명 주총에서 임기 3년 사외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허경욱 교수는 재정경제부 장관비서실장과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실 국책과제 비서관, 기획재정부 제1차관, OECD대표부 대사 등으로 활동했다. 그는 재무부 출신인 관료인 모피아로 분류되는데, 현재 GS 사외이사도 맡고 있다.

이 외에도 삼성생명은 김대환 경영지원실장 전무를 임기 3년의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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