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 인상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업계 자산규모 4위인 KB손해보험은 다음 달 1일부터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3.5%, 택시 등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3.2% 올리기로 했다.
올해 초 현대해상이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2.8% 인상한 데 이어 대형 손보사로는 두 번째 인상 결정이다.
KB손보에 따르면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올리는 것은 6년만에 결정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 악화에 따른 것이다.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은 77∼78% 수준으로 알려졌다. KB손보의 자동차보험 인상결정으로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11개 손보사 가운데 9개사가 인상대열에 합류했다.
지난해 7월에는 AXA 손해보험이 보험료를 올렸고, 9월에는 메리츠화재가 보험료를 인상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한화손보, 롯데손보, 흥국화재가, 12월에는 더케이(The-K) 손보와 MG손보가 보험료를 인상키로 결정했다.
올해 들어 업계 빅4에 포함되는 현대해상과 KB손보도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키로 하면서 동부화재와 삼성화재만 남게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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