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에 따르면 16개 국내은행의 평균 보통주자본비율은 10.84%를 기록했다. 한국씨티은행과 KB국민은행,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신한은행, 한국산업은행, KEB하나은행 등 6곳은 평균치를 웃돌았다.
한국씨티은행은 15.99%로 가장 높았고, 전북은행은 8.06%로 가장 낮았다.
전북은행을 비롯해 IBK기업은행, 경남은행, 우리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보통주자본비율이 8%대를 기록해 자산건전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은행의 건전성 지표 중 하나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건전성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2013년 국내 도입된 바젤Ⅲ에 따르면 보통주자본비율 1등급 기준은 5.7%다. 국내 16개 은행은 이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다만 수협은행은 아직 바젤Ⅱ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바젤Ⅲ 기준에 따른 보통주자본비율을 산정하지 않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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