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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 출시 1년..금융위 "원금상환 부담 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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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 출시 1년..금융위 "원금상환 부담 크지 않아"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6.03.20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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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위원장 임종룡)는 출시 1년이 된 안심전환대출 원금상환이 대출차주에게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안심전환대출로 인해 '빚은 처음부터 조금씩 나눠 갚는다'는 바람직한 금융관행이 확산됐다고 평가했다.

금융위는 나이스(NICE)평가정보 CB연구소의 협조로 안심전환대출(32만7천건)과 지난해 3~5월 은행이 신규로 치급한 주택담보대출(53만4천건)을 비교했다.

그 결과 지난해 5월에 비해 올해 2월 말 기준으로 안심전환대출자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0.5%를 기록해 일반 주택담보대출자(4.1%)에 비해 낮았다. 같은 기간 동안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은 안심전환대출자가 -1.7%인 반면 일반 주택담보대출자는 1.1%로 대조를 이뤘다.

지난달 말 안심전환대출자의 가계대출 신규 연체발생률은 1.4%로 일반 주택담보대출자(1.8%)에 비해 낮았다. 신규 연체발생률은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등 차주의 모드 대출에 대해 '한번이라도' '연체 발생'시 집계된 수치다.

지난달 말 안심전환대출자의 누적 중도상환율은 3.4%로 일반주택담보대출(13.2%)의 4분의1 수준이었다.

또 지난해 신규 취급된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의 62%가 비거치식.분할상환으로 취급됐다.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시행된 올해 2월은 77%가 비거치식.분할상환으로 취급됐다.

금융위는 연소득 4천만 원인 직장인이 일시상환 방식으로 빌린 1억 원을 20년 원금균등분할 안심전환대출로 전환할 경우 금리가 3.56%에서 2.65%로 낮아진다고 지적했다.

1년간 원금규모는 500만 원 줄고, 이자부담도 98만 원 감소한다는 것이다. 20년으로 기간을 확대할 경우 원금규모 감축분은 1억 원으로, 이자부담도 5천만 원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추정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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