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경남·대구·부산 등 지방은행 신상품 출시 봇물, 시중은행 '저리가~'
상태바
경남·대구·부산 등 지방은행 신상품 출시 봇물, 시중은행 '저리가~'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6.03.25 08: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 대구, 부산 등 지방은행들이 신상품을 대거 출시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계좌이동제 등과 맞물려 은행간 고객을 뺏고 뺏기는 현상이 벌어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최근 6개월간  총 108건의 신상품을 출시했다.  기술보증기금이 출시한 2건을 제외하면 순수한 은행권 신상품은 총  106건이다. 

경남은행이 최근 6개월간 신상품 출시건수가 14건으로 가장 많았고, 제주은행은 1건으로 가장 적었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계좌이동제를 대비하기도 했고 과거 전략적으로 기업여신을 많이 취급했는데 최근에는 소매금융으로 전환했다. 전세자금대출, 부동산 관련 상품들을 많이 출시했다"고 말했다.

제주은행 관계자는 "조사기간 동안 자행 신상품이 9개 출시됐는데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반영되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5.jpg


2위는 대구은행으로 13건, 3위는 부산은행으로 12건을 기록했다. 경남, 대구, 부산 등 3개 지방은행이 39건을 출시해 전체에서 37%를 차지했다.

이어 우리은행이 12건, 신한은행 10건, KEB하나은행 8건, NH농협은행 7건 등의 순이었다. 주요 은행 중 KB국민은행은 5건으로 적었다. 회사 측은 양보다 질로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서비스 타이틀을 달고 보도자료가 나간 상품 일부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자행의 중점 전략상품이 조사기간 이전에 다수 출시되면서 신상품 출시가 저조한 것으로 비춰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은행들이 보내온 신상품 자료를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올리고 있을 뿐, 별도로 기사검색 등을 통해 자료를 업데이트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