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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금융지주 1분기 실적 '순항'..증권가, 올해 순이익 18% 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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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금융지주 1분기 실적 '순항'..증권가, 올해 순이익 18% 증가 예상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6.04.26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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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KB, 하나 등 3대 금융지주가 올 1분기에 양호한 성적을 거두며 연간 실적개선에 청신호가 켜졌다.

신한금융지주(회장 한동우)는 올해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7천710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3%나 증가했다. 이번 분기에 약 2천100억 원의 이연법인세가 환급되는 일회성 요인이 순이익 증가에 한몫을 했다.

하나금융지주(회장 김정태)도 올해 1분기 순이익 4천37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 늘었다. 지난해 4분기 1천400억 원 순손실을 냈다가 바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에 비해 업계 2위 KB금융지주(회장 윤종규)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5천45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감소했다. 법인세가 1년새 28.8%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만 놓고 보면 오히려 5천359억 원에서 6천679억 원으로 25%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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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3대 금융지주가 1분기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올해 연간 영업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한국투자, 현대, 대신,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 메리츠종금, 유진투자, 유안타, KTB투자 등 9개 증권사가 3대 금융지주에 대한 올해 순이익 평균 추정치는 5조9천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8.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별로 보면 신한금융지주가 2조 원이 넘는 순이익으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킬 전망이다. 이어 KB금융지주가 1조8천억 원, 하나금융지주는 1조6천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외환은행 인수, 통합법인(KEB하나은행) 출범 등으로 실적이 부진했지만 비용부담이 가벼워진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실적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가 비용절감으로 올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우려와 달리 판매관리비용을 빠르게 절감한 것을 감안해 올해 수익예상을 1조2천800억 원에서 1조3천800억 원으로 15% 상향조정 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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